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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윤 Jan 01. 2025

무료 카지노 게임 편지 1

2025. 1. 1.

어제는 집안 대청소를 하고, 쌓아두었던 짐을 풀어 집안을 정리했습니다.

부엌을 정리하니 단촐한 홀로살이도 규모가 있어 보입니다.

가는 하루와 오는 하루가 뭐 크게 다를 게 있겠습니까마는

해가 바뀌는 날 송년하는 마음으로 이사한 집에 조용히 있습니다.


한 잔 하자는 전화도 거절하고 멍하니 있다가

커피 한 잔을 타서 마당에 나와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사위가 조용하니 섬에 혼자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이제는 혼자 사는 게 퍽이나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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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내가 아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안녕을 기원합니다. 한 해가 다 갔네요.

새해에는 큰 병 큰 걱정 없이 모두들 평안하길.


아침에 일어나 조촐한 식사를 마치고

출근을 합니다. 아침바람이 차갑지만

날씨는 맑습니다.

오랜만에 한라산에 눈 덮힌 정상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시 시작해야겠죠?

그래요, 다시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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