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0.
어제는 쉬는 날이어서 오전에 줌수업을 마치고 송악도서관에 오랜만에 갔습니다.
도서관은책을 빌리는 장소이자
낯선 책을 만나기 위한 장소입니다.
빌리고 싶은 책이 있을 때의 즐거움만큼이나
기대하지 않았던 책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 큽니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책을 급히 찜하고 대출했습니다.
한 권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는 이래서 쓴다(비트윈, 2023)이고.
다른 한 권은 이상엽의 <사람을 잇다 사람이 있다, 삼달다방(minimum, 2023)카지노 게임 추천.
후자 같은 책은 그제 고양시에서 방문했던 지인이 며칠 묵은 장소라는 정보가 없었더라면
아예 눈에 띄지 않았을 책이었을 텐데, 그 정보를 얻은 직후에 발견한 책이라 기분이 묘합니다.
책마다 다 인연이 있는 모양카지노 게임 추천.
책은 쓰지 못하고
책을 읽고 있는 처지라니. 스스로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원고는 가래떡처럼뽑고 싶은 때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소용돌이치는 생각을 가라앉혀야 쓸 수 있습니다.
하룻밤만 지나면 새롭게쏟아지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녀
마음이 진정되지가 않네요.
잡생각으로 나를 괴롭히느니 독서라도 하자고 위로하지만
그나마도 오래 읽지 못합니다. 이를 어쩝니까.
혁명하는 마음이 뜨거워도 한 발 한 발 바꾸며 진전해야 하듯이
독서하는 마음도 한쪽 한쪽 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대는 어찌 지내나요?
갑자기 그대 소식이 무척 궁금해지는 하루카지노 게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