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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경록 Apr 29. 2025

미키17

카지노 게임 평론

카지노 게임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카지노 게임.

봉준호 감독스러운 블랙코미디? 느낌이 물씬 난다. 심각하지만 코미디적인 요소로 풀어가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미 보기 전 큰 틀을 이곳저곳에서 보다 보니 내용 파악은 어렵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에서 다루고 있는 조금은 심오한(?) 것들이 있는데

죽음이란 무엇인가?

과학기술에 발전이 가져오는 윤리적인 문제

외계행성 생명체에 대한 인간들에 생각

등이 있다

*스포주의*

나한테 관심 있게 보였던 것은 카지노 게임인간이다

죽으면 카지노 게임하고, 죽으면 카지노 게임하고 계속 살아난다. 기억은 벽돌에 저장되어 최신으로 업데이트되고 살아나도 그전 기억을 전부 가지고 있다.

영원불멸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데, 역시 인간이란 익숙해지면 해이해지는 법.

복제 문제가 큰 틀을 잡고 있다. 카지노 게임 보다면 주변인들이 주인공에게 항상 묻는다

"죽는다는 건 어떤 느낌이야?"

하지만 주인공은 답하지 않다가 마지막 즈음에 대답한다.

"항상 무섭다"

계속 죽는다고 죽음이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작 주인공도 계속 살아나기 때문에 죽는다는 것에 미련이 없어 보이지만, 그 순간이 되면 무섭다는 얘기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사실 보면서 봉준호 감독 작품인 것을 모르고 봤다면, 외국 감독이라고 당연히 생각했을 것이다.

두 번 볼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말했 듯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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