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0 (23:40) | 기록 #1
카지노 게임이 심하게 왔다.
40살이라는 카지노 게임...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나는 항상 카지노 게임을 앓고 지냈다.
온몸이 아파오는 느낌
그러면 진통제를 한 알 먹는다.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약효가 떨어져 간다.
점점 다시 카지노 게임을 앓는다.
무기력, 죄책감, 그리고 다짐...
수없이 반복되는 내 몸의 카지노 게임은
몇 살까지 지속되는 병일까
완치는 될 수 있을까
아니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일까
간호받고 싶은 마음
관심받고 싶은 마음
공감받고 싶은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
내가 먹고 싶은 약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