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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카지노 게임 추천을 찾아서,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손을 덜 탄 카지노 게임 추천을 찾아서)
원시적 아름다움을 찾아서
대부분의 여행은 출발지로 다시 돌아옴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 모든 여행자는 그래서 출발 시 왕복권을 구매한다. 즉, 모두 출발지로 돌아온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편도 티킷은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민자나 또 특수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모든 것을 다르게 해보고 싶은 나는 근래에 다소 발칙한 생각을 해본다. 아니 꼭 출발지로 돌아와야 해? 안 돌아온다는 선택은 거기서 살거나 또는 거기서 생을 정리하는 것도 포함된다.
최근에 화성으로 여행을 간다고 예약을 한 우주선 탑승객은 가장 먼저 이 발상을 깨뜨렸다. One-way ticket이다. 그곳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머나먼 거리라 편도 일정만 계산에 넣었다는 것이다.
불길한 이야기가 될지 모르나, 이 우주선이 가다가 동력을 상실하여 우주 미아가 될 수도 있고, 또 일정도 수년 내지 수십 년이 걸리니 여러 이상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일이 잘 진행되어 화성에 무사히 도착한다 해도 거기서 생활이 될지 안 될지 알 수가 없다. 계획은 언제나 틀어지기 마련이다.
나이가 든 노년은 특히 장 거리 여행을 하려고 하면 여행을 개시한 후 과정 중에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가 두렵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이 든 사람들은 아예 시도 자체를 꿈꾸지 못한다. 그것은 내가 주위의 친구들에게 오지여행을 함께 가자고 제안하면 대부분 거부를 하는 데에서 확인이 된다. 또한 패키지여행을 가려해도 노인이 끼면 다른 일행이 싫어한다는 것이다.
근래에 몽골 여행을 몇 번 다녀왔다. 이곳은 여행하는 패턴이 조금 다르다. 현지 여행사와 직접 연락하여 차량에 맞추고 투어계약을 맺는 것이다. 거의 모두가 이런 방식이다. 6명이 타는 몽골 현지 RV 자동차를 계약하면 참여 인원은 각 팀이 재주껏 맞추어야 한다. 정원에 맞추던 못 맞추던 정해진 총비용은 전부 지불해야 한다. 구성된 팀은 통상 일주일이나 그 이상을 함께 차속에서 그리고 숙소(게르 등)에서 계속 함께 보낸다.
구성원의 칼라가 아주 중요하다. 참여자를 본격적으로 조합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그래서 먼저 인윈을 선별하여 정한다. 그 선정 기준은 나이와 성격 그리고 흡연여부, 코를 고는지 등도 고려된다. 처음부터 선정조건에 이런 조건을 건다. 투어 조직자가 먼저 자기의 나이를 밝힌다. 주로 비슷한 연령대로 구성이 된다. 실제로 과거에는 몽골에 가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 위주가 되었다.
하루에 수백 킬로 거리를 오프로드로 흔들려야 하니 노년들은 여행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워진다. 다행히 근래에 다녀올 때 보니 노년은 노년끼리 그들만의 그룹을 형성하여 단체 투어를 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금년에는 새로 중앙아시아 자유여행을 시도하려고 계획 중이다.
나의 나이는 요즘 교통사고 나면 사회문제화가 되는 고령 운전자 나이와 비슷하다. 이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은 떠나야 하는 용기이다. 더군다나 혼자서 간다면 간단치가 않다.
나는 이 시도를 쉽게 한다. 뭔가를 저지르는 마음으로 벌려버린다. 아예 삼국지의 장군들이 쓰는 방법처럼 돌아올 잔도를 태워버리는것이다.마음을 결정한 순간 바로 항공권을 구입해 버린다.발권된 항공권은 나름대로 위력이 있다.나중에 항공권 취소를 해보아도 거의 돌아올 돈의 가치가 없을 정도로 미미해진다.시위가 당겨지고 화살은 발사된 것이다
source,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