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천마고지.
북측 군사와의 전투.
총알이 휘번뜩 날아다니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최일병이 갑자기 쓰러진다.
옆에 있던 김병장
-죽었니? 최일병?
최일병
-아직 안 죽었어요
김병장
-죽거든 말해라.
잠시 후,
-병장님. 저 죽었어요
-죽었는데 어떻게 말을 해?
-아, 그렇군요. 그럼 죽고 난 다음에 얘기할게요...
전투가 극에 달하고 북측 남측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최일병
-윽!. 병장님 저 죽었어요
김병장
-죽었는데 또 말해?
죽고 난 다음에 얘기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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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장과 김일병은 2025년에도 만나서 술잔을 앞에 두고 이런다.
그때 죽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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