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저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 꿈에서라도.
오늘은 식목일이다.
식물이 중요한데 얼마나 심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으면 나라에서 국경일로 지정했을까?
(물론 지금은 휴일은 아니다만 예전에는 휴일이었었다.)
국경일로 지정했다는 뜻은 강제로라도 나무를 심으라는 심오한 뜻일게다.
나무를 심는다고 산에 가서 쓰레기를 버리거나 산불을 내고 오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한다.
산불의 무서움을 올해는 다들 절감했을 것이다.
사실 산이나 들이나 강이나 바다나 식물이나
사람이 무언가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만 살 수는 없는게 현실이니
가급적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도모해보는게
식목일 맞이 나의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나무를 심는 것보다 잘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주면 좋겠다.
아이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키우고 교육하는 일이 더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 식목일은 지금은 아파서 누워만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날이다.
작년에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케잌 쿠폰을 조카에게 보냈는데
사실 케잌 한 입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먹을 수 없다.
좋아라하는 꽃 바구니를 보낼까도 했지만
꽃 냄새로 호흡기를 달고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호흡에 지장을 줄까봐 그것도 할 수 없다.
카톡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축하 메시지를 매해 보냈지만
이제 읽을 수도 없다.
그래도 카톡은 보내야지 싶어서 아침 일찍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의 카톡을 살펴보니
2021년 1월 22일 보이스톡 부재중이 들어온 것이 보인다.
그리고는 잘못 눌렀다고 이어서 톡이 들어온 것이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2020년 후반부터 손가락이 잘 안 움직여서 톡을 많이 못쓰고(평소에는 톡보내기가 취미생활이었다.)
말로 글을 대신하는 서비스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점점 혀도 잘 안돌아가니 말을 글로 옮기면 이상하게 되기도 했고
그러다가 결국은 그 좋아하던 톡도 못하고 지금은 눈동자도 돌아가지 않아서 볼수도 없는 상태이다.
그래도 일단 온라인 카지노 게임 축하 메시지는 보내두었다.
그리고는 조카 두 명에게 엄마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소정의 용돈을 보내주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맛난 먹거리를 좋아하는 두 명에게 소소한 기쁨이 되기를
그리고 아파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고
지금은 커다란 짐이 되어버린 엄마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를
그리고 엄마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잘 보내주기를
그들에게 최선을 다한 엄마로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아픈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어려서는 몸이 약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었던지라 함께 식이요법을 했던 시절이 있었고
(신장이 안 좋아 몸이 부어서 수프를 넣지 않고 라면을 먹었었다. 고역이었다.)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중요한 시험때만 되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공부를 봐주는 의무가 부여되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용돈을 받지 못했었다.)
부모님께서 반대하는 결혼을 한다해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이 절로 나왔었는데 왜 그랬나 싶게 잘 살았다.
우리 형제 중 유일하게 아이를 둘 낳아서 육아에 힘들어했었는데
그 때 나는 육아와 학교근무와 늦은 대학원 공부로
내 앞가림도 못할때여서 도움을 주지 못했었다.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 고작
가끔 맛난 것을 사주거나
나의 산책이나 여행에 동행하거나
각자의 어려움을 함께 의논하기 시작했던
늦어도 많이 늦은 나의 언니 역할이
조금은 다행이기도 하고 많이 미안하기만 하다.
그러니 온라인 카지노 게임아. 이제는 너무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파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라고 기도했던 그 때의
내 기도가 잘못된 것이었던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하루만은 아프지 않은 평온한 하루였으면 좋겠다.
오늘 올린 대문 사진처럼 니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저 자유로운 새처럼 훨훨 날아다니렴. 꿈에서라도.
너무 늦었지만 사랑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카톡 대문 사진을 오래토록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선글라스를 쓰고 마스크를 하고 벚꽃이 만개한 배경 위로 강아지 칸쵸를 안고 서있다. 병색이 꽤 진행된 2020년 봄이지 싶다. 다리 근육을 지켜보겠다고 매일 산책을 다니던 시기였으리라. 지금은 많이 말랐다.온라인 카지노 게임 축하 메시지와 이 글의 링크를 보내둔다. 카톡 정리하는 사람이 대신 읽을것이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