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기록
새벽녘에 잠이 깨서 뒤척이다 아침이 되었다. 왠지 오늘은 게으름이 피우고 싶었다. 아이의 학원 등교시간이 다가오자 오늘은 땡땡이~라는 속삭임이 들려왔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카지노 게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올 한 해 내가 읽은 책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졌다. 교보문고 사이트에 접속했다.
카지노 게임에 읽은 책은 총 50권 정도가 되는 듯하다. 이 중 36권은 교보문고에서 구매를 했고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었다. 어떤 사람에게 한 해 40여 권의 책을 읽은 것은 많은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근무시간, 육아와 집안일에 들어가는 시간, 강의준비하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책을 읽는데 시간을 쓰려고 한 해 동안 노력했다.
그중에서 제일 감명 깊었던 책 혹은 유익했던 카지노 게임 4권만 추려보려고 한다. 10%에 해당하는 책이니 누군가 읽어보려고 한다면 나름 시간을 쓰는데 아깝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도서관에서 대여했던 책이었는데 읽다 보니 너무 좋아서 다시 새 책으로 사서 소장하고 있는 것도 있다.
1. 싸움의 기술_정은혜
카지노 게임 한 해 동안 읽은 책 중 내 인식의 전환을 가장 크게 가져온 책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또한, 실제 도움을 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그저 뜬구름을 잡듯 좋은 이야기로 가득 찬 그저 무용한 것이라는 내 편견을 깨 주었다. 특히 나의 지독한 불치병을 예리하게 지적해 준 책이라 더 의미가 특별하다.
우리는 흔히 싸우고 난 후에 어떻게 화해카지노 게임가,
혹은 어떻게 하면 싸움에 이르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지만
정작 싸움을 어떻게 잘해야 카지노 게임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싸우는지에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싸울 수 있는지, 다시 어떻게 하면 서로를 뜨겁게 안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안한다.
2. 행복의 기원_서은국
카지노 게임 많이 읽지만 나는 누군가에게 카지노 게임 선물하지는 않는다. 카지노 게임 선물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강요로 느껴진다는 글을 읽고 나서부터다. 이 책은 그런 내가 아끼는 누군가에게 선물한 책이다.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이론에 대해서 알게 되었던 것도,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전통적 심리학과 진화심리학의 차이점(다분히 당위적인 전통적 심리학의 논조에 지쳐있던 터라)을 발견했던 것도, 그리고
그동안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헤매다 좌절감에 휩싸인 나에게
행복은 아주 실제적인 것임을 깨닫게 해 준 것으로도
이 책은 책 값의 몇 배는 다한 카지노 게임다.
3.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_정희원
요즘 상한가를 누리고 있는 스타 닥터 반열에 오른 정희원 교수의 노화의 의미와 노화 방지법에 관한 책이다. 문장도 매끄럽고, 내용도 유익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노화나 노화방지법에 대해 날카롭게 오류를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덜 늙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단순히 한 개인의 건강관리 뿐 아니라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가 새로이 해야할 인생설계에 대한 작가 나름의 견해도 밝히고 있어 흥미로왔다. 단숨에 읽어 내려간 명료하게 쓰인 책이다.
4. 개념어 사전_남경태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철학, 정치, 사회 등 인문학 용어와 개념들에 대한 정의와 유래들을 수려한 문체로 풀어낸 사전이다. 사전이지만 절대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인문학 도서다. 읽다 보면 정말 이 단어가 이 뜻이었다고 하며 놀라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 카지노 게임 통해 고등학교 윤리 수업시간에 외우느라 여념이 없이 단편적으로 암기했던 그 사상과 사조들에 이러한 함의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카지노 게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ebook으로 읽고 있는데
새로이 시작카지노 게임 아침에
새로운 개념 하나를 배워
무식에서 유식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다다를 생각에 설레어 잠이 깨기도 한다.
그 밖에도 나에게 영감과 함께 알지 못했던 지식을 전해준 많은 책들, 그들을 이 세상으로 길어 올려낸 저자들,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알아본 출판사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범준
제주한라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미식유산 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