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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산》
늘 그자리 그대로다
산으로 떠난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은
산이 되기 때문이다
남은자는 무기력과
허무에 양다리를 걸친다
나의 여름은 저 산기슭
어딘가에서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