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1980년대 자동차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르노 5 터보’를 현대적 감각으로 부활시킨 전기차 ‘터보 3E’를 공식 공개했어요. 이번 모델은 단순히 과거를 복각하는 수준을 넘어,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슈퍼카급 성능과 초호화 사양을 자랑하며 예약 접수에 들어갔는데요. 특히 이 차의 예약금만 무려 약 7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커뮤니티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까지 깜짝 놀랐어요. 기본 가격이 2억 원을 훌쩍 넘고, 이는 현대 아이오닉5 N 두 대를 사고도 돈이 남는 수준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답니다. 르노가 이처럼 초고가 전략을 택한 이유는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브랜드의 기술력과 감성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터보 3E’는 단순히 이름값만 하는 모델이 아니에요. 이 차량은 프랑스 본토에서 장인들의 손으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 단 198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입니다. 533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출력을 자랑하며, 최대 토크는 489.4kg·m에 이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보여줘요. 여기에 고성능 전기차 전용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1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70kWh 용량의 배터리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어,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잡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슈퍼카처럼 서킷 주행을 30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답니다.
‘터보 3E’의 외관은 보는 순간 “아, 이건 르노 5 터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재현했어요. 와이드 휠 아치, 에어 인테이크, 낮은 차체, 후방 에어 스쿠프 같은 요소들이 과거와 현대를 멋지게 연결해주고 있어요. 외장 색상은 1982년 코르시카 랠리카에서 영감을 얻은 노란색, 검정색, 흰색 조합을 기본으로, 구매자가 원하는 맞춤형 컬러 옵션도 가능해요. 실내 또한 6점식 하네스가 달린 카본 버킷 시트, 롤 케이지 등이 기본 장착돼 레이싱카 못지않은 세팅을 갖췄습니다. 기본 가격은 약 2억 5천만 원이지만, 개인화 옵션을 추가할 경우 3억 원이 훌쩍 넘을 수 있다는 점은 진짜 마니아만 접근할 수 있는 벽을 세운 셈이죠. 여기에 7천만 원이 넘는 예약 보증금은 환불도 불가능해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꿈의 자동차가 되어가고 있어요.
현재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 기아, BMW 등 다양한 브랜드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어요. 하지만 르노는 터보 3E를 통해 ‘성능’이나 ‘가격’ 경쟁을 넘어선 완전히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어요. 바로 “감성과 희소성”입니다. 르노의 디자인 책임자인 질 비달은 “터보 3E는 전기차가 결코 지루하거나 평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어요. 이 차는 단순히 빠른 전기차가 아니라, 과거의 영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감성을 자극하고, 희소가치 높은 한정판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델이에요. 결국 터보 3E는 부자나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을 흔드는 ‘컬렉터스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진짜 용기와 열정을 가진 이들만이 이 차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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