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핸드폰 없이도 친구랑 약속 잘 잡았고
지도 한 장 없이도 길을 잘도 찾았지
라떼는 말이야
놀이터 모래밭에서 하루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았고, 학교앞 떡볶이가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었어.
라떼는 말이야
사진 찍으면 현상될때까지 설레야했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려면 테이프에 녹음을 했지
그런데 요즘 애들을 보면
핸드폰으로 모든 걸 다 할 수 있지만
우리때랑 똑같이 시험은 어렵고
숙제는 그렇게 하기 싫어해.
그러니까 말이야
라떼도 지금도
결국 다 똑같은 인생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