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명절 선물로 김천호두먹빵을받았었다.핸드폰 카지노 쿠폰 속에서 지나간 카지노 쿠폰들이 그날을 떠오르게 했다. 그때는매화꽃봉오리가 아주 작게 올라오는 중이었다. 고모도 생각나서 준비한 것이라면서 오빠 편으로 보내온 김천호두먹빵. 조카의지극한 마음,빵 상자를어루만지면서많이 설렜었다. 빵 두 개를 예쁜 접시에 올려놓고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마시는데 마음이 울컥했었다. 급작 건강하셨던어머님 얼굴이 스쳐 지나갔었다.
그 작은 아이가 매화나무 많은동네.이 동네로 놀러 와서 잠자리채 들고 야산으로 연못가로뛰어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그동안 마음 아팠던 일도 많았을 텐데, 서울의 좋은 대학을졸업하고 코레일에 근무한 지가 벌써 몇 년이 흘러갔다.정말이지 지금도 실감이 나지않는다.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 지금 뜨고 있는 지역상품을 준비해서 많은 가족에게 선물을 하다니, 기특하기도 하여라. 내가 바쁜 일이 끝나면 조카에게 전화를 해서 빵을 아주 맛있게 먹었노라고 인사를 전한다는 것을 깜빡했다. 엊그제도 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서로 문자를주고받았지만또 깜빡했다. 선물을 받고 지금까지 인사도 없는 고모를 어찌 생각할까?"훈아, 미안했었어.고모는 '오징어먹물빵'이 참 맛나더라.항상건강 조심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