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 계란 금지와 소금물 세안(?) 혹은 스테로이드 연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 만성 피지선 염증으로 오래 고생해왔다. 오늘 종결자인 듯한 비법을 하나 소개한다. 아주 간단한 비법이다.
이 카지노 게임 추천 피부병의 시작은 대략 2017년이었다. 요가를 시작하기 대략 2년 전이다. 그때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 카지노 게임 추천에 피지선 염증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이 병은 주로 중년여성들에게 생긴다던데.. 난 중년이 되어 여성호르몬이 많아졌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ㅋㅋ
버지니아 대학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복용약 이름은 doxycycline. selenium sulfide 도 처방해주었는데, 이건 카지노 게임 추천을 씻을때 카지노 게임 추천에 바르고 1분 후에 행구어내라는 처방이었다. 게으른 나는, 복용약은 매일 먹었는데, selenium sulfide 으로의 세안은 가끔했다. 2-4개월을 복용하자, 염증이 없어졌었다. 그러면, 복용약을 줄이고, 하루 건너 복용하다가 끊었다. 그러면 3-5개월 후엔, 다시 피지선 염증이 생겼다. 그러면 다시 병원에 가서 똑같은 처방을 받고 2-4개월 후에 증세가 나아지면 복용약을 줄이고, 끊고, 다시 병이 도지고, 그러기를 반복해왔다. 그 와중에 요가를 시작했다. 2019년 3월 초에. 요가후엔 카지노 게임 추천 피부도 좋아졌다. 피지선 염증이 발생하지 않을때는 말이다.
작년 1월경에 다시 피지선 염증 증세가 매우 심하게 발생했다. 이제까지 생긴 증상중에 가장 심했다. 병원에 가자 다른 복용약을 처방해주었다. Minocycline. 이 약을 2-3개월 복용하자, 증세가 사라졌다. 깨끗하게. 그래서, 그 약을 장기복용하라는 처방을 받아 쭉 복용하여왔다. 그런데.. 지난 겨울 11월 말부터 카지노 게임 추천에 그 증상이 다시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즈음에 딸아이에게서 전염이 되었는지 약간의 감기증상이 3-5일 정도 있었다.
그리곤, 12월에 일본에 갔었다. 16일 동안. 그때, 입술이 파래지며 부르트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는 피지선 염증이 다시 생겼다. 미국에 돌아와, Minocycline 복용을 하루에 한번에서 두번으로 늘렸다. 전에 증상이 심했을 때, 의사가 그렇게 처방을 해주었으니까.
왜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나요? 라고 물어오는 독자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이곳 미국에선, 병원에 불쑥 들어갈 수 없다. 응급실이 아니면. 먼저 전화로 예약을 해야하는데.. 의사의 진료예약은 전화를 한 후 대략 2-3개월 후에야 날짜를 잡을 수 있다. 이놈의 미국 의료체계는 엉망이다. 한국에서는 피부과 병원에 그냥 가서 그날 바로 의사 진료를 받을 수가 있는데.. 한국의 의료체계는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닐까 한다.
아뭏든, 다행히도 예전에 미리 해둔 정기 진료 날짜가 2월 19일 월요일이어서, 그때까지 Minocycline을 복용하며 버텼다.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심하게 악화되지도 않았지만.. 부르튼 파래진 입술의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는 듯 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 화끈해지고 가려워서, 저녁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한밤중에 깨었고, 다시 잠을 드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니, 낮에 무언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요가할 때만 빼고.
이렇게 길게 설명하는 이유는... 서양의학이 가끔 어처구니가 없다는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2월 19일, 버지니아 대학 병원에서 1년 전부터 나를 보아온 젊은 중국계 여성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그 의사는 아마 레지던트이지 않나 싶다. 나를 진료후에 꼭 교수 한사람을 불러서, 자신의 처방에 대해 검사를 받곤 한다. 작년에 이 젊은 의사는 doxycycline을 처방하려 했는데, 남자 교수가 minocycline 으로 처방을 바꾸었었다.
그 젊은 의사가 나의 새파란 입술을 보더니, 그건 minocycline의 '부작용'이란다. ㅋㅋ 그러니까, 병을 고치러 복용해온 약이 내몸에 병을 일으켜왔던 것이다. 그리곤 doxycycline으로 처방약을 바꾸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전체에 퍼져있는 붉은 반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젊은 의사가 그날 부른 교수는 70대인 남자교수였다. 그 교수는 나랑 잠깐 농담 비슷한 걸 주고받더니, 내 얼굴 피부 전체가 딱딱하지 않고 그냥 붉은 반점들이 이곳저곳에 생겼으니, 피지선염증이 아닐 거라며, 반점의 일부를 떼내어 조직검사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교수는 병실에서 나갔다. 젊은 의사는 내 이마에 생긴 커다란 반점의 일부를 떼내고 꼬맸다. 내가 어떤 가능성때문에 이 조직검사를 하냐고 묻자, 젊은 의사가 자신은 믿지 않으나, 피부암일 가능성때문이란다. 그러니까, 그 나이든 피부과 교수의 의심때문에, 이 잘생긴 내얼굴에 작은 흉터가 생긴 것이다. 일주일 후인 이번 월요일에 실밥을 빼러 다시 병원에 갔었는데.. 조직검사 결과에 따르면, 피부암이 아니란다. 쓸데없는 검사 때문에 얼굴에 흉터만.. 앞으로, 검새들과 싸우다가 이 흉터가 생겼다고 해야되나..
자, 본론으로 들어가자.
지난 주부터 무엇때문에 내 카지노 게임 추천에 피지선 염증이 생겼을까를 곰곰히 생각했다. 나의 면역체계가 무언가에 반응을 한다는 건데.. 면역체계 자체가 약해져 있나? 매일 2시간 넘게 요가를 하고, 소식에 간헐적 단식을 하고, 술 담배도 하지 않는 나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다는 건 좀 이상한데.. 그럼 왜 이런 피부병이 생겼을까..
결론은, 달걀과 소금물이다.
6여년 전부터 붉은 육류를 멀리 하기 시작한 후, 달걀을 나의 주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아왔다. 프라이를 하거나 삶아서, 매일 적어도(!) 3개를 먹어왔다. 대략 3-4년 전부터는 말이다. 지난 주에는 혹시 달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때문일까해서, 흰자만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 화요일에 지인 한사람이 달걀 흰자에 알레르기 성분이 있다고 귀뜸해주었다. 노른자는 괜찮다며. ㅋㅋ 그러니까, 난 알레르기를 유발할지 모르는 흰자를 먹고, 알레르기성분은 매우 작은 노른자를 버렸던 것이다. 아뭏든,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말부터는 달걀을 일절 먹지 않고 있었다. 이젠 달걀은 bye bye 다. 달걀요리를 무척 좋아했었는데.. 아쉽다.
그리고, 이번 월요일에 병원실에서 의사를 기다리며, 구글로 다른 사람들은 이 피부병에 어떤 시도를 하였는지를 찾아보았다. 한 남자의 웹사이트에서 자신은 이 피부병을 소금물로 치유를 했다고 했다. 자신도 오랫동안 이 피부병을 앓았는데, 아침 저녁에 얼굴을 씻을 때, 따뜻한 소금물로 헹구어내고, 바로 차가운 물로 얼굴을 헹구어낸다고 했다. 그러면 3-4일 이내에 얼굴이 깨끗해진다고 썼다. 그걸 보고, 월요일 저녁부터 소금물 세안을 시작했다. 그 세안을 시작한지 2일 반이 지난, 오늘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얼굴에 있던 붉은 반점 대부분이 거의 사라졌다. 여전히 약간 붉으스레 한 자국들이 남아있지만, 그저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고 보여질 뿐, 피지선 염증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5번의 소금물 세안 후의 결과다. 대단하다. 물론 복용약을 지금 먹고 있다. 그래서 이 효과가 복용약 때문인지 소금물 세안 때문인지 백프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 경험으로는 복용약의 효과는 최소 2-3개월이 걸렸었으니.. 이번의 2일 반 만의 극적인 효과는 대부분 소금물 세안 때문일 것이다. 이 경험을 말해 주었더니, 나의 지인이 소금물이 박테리아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해주었다. 음... 그렇군..
현재, 나의 결론은 내 얼굴의 만성 피지선 염증의 원인은 내가 그리 좋아하고 과잉으로 먹어왔던 댤걀에 대한 내 몸의 저항이었고, 치료법은 달걀섭취 금지와 그리고 소금물 세안이라는 것이다. 소금물 세안 후에는 알로에 젤만 바르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 작년에 처음 이 젊은 의사를 만났을때 물어보았었다. 혹시 달걀이 원인이 아니냐고. 대답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 월요일에 그 의사에게 소금물 세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별로 효과가 없을거라고 대답했었다. ㅋㅋ 나의 평가는 이렇다. 현대 서양의학의 의사들은, 그러니까 서양의학은 질병을 대할때, 그 질병을 현대의약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굳건하다. 몸의 한구석에 나타나는 질병을 대할때, 그 질병의 증상만 보고, 그 증상을 현대의약으로 없앨 수 있다는 믿음 말이다. 동양의학과 사상은 다르다. 어떤 질병을 볼때, 그 질병을 몸전체의 시각에서 보려고 하지 않나.
아뭏든, 어떤 병이 들었을때, 먼저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아야한다.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일상을 보내는지 등등. 어쩌면 대부분의 병은 음식과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을 올바르게 하면 치유가 되고 또 생기지 않지 않을까.. 이것이 만성 카지노 게임 추천 피부병을 겪으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서양의학에 대한 맹종도 삼가야겠다.
이제.. 댤걀도 먹지 않는 완벽한 비건이 되어야 하나.. 아님, 가끔 생선은 먹을까..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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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
이틀전, 윗글을 쓰고 실험을 해보았다. 이틀간복용약도 먹지 않고, 바르는 연고도 바르지 않아보았다. 그저 소금물 세안만 했다. 그러자, 오늘 아침 증상이 약간 더 심해지는 듯 했다. 그러니까, 소금물 세안은 종결자가 아니다. 그저 증상완화를 도와주는 국한적 역할만 하는 듯하다. 급격한 증상완화를 가져온 것은 의사가 처방해주었던 연고다. 바로 Clobetasol Propionate. 스테로이드 연고의 일종이다. 부작용때문에 단 5일만 바르고 끊어야하는 연고다. 이 연고의 효과가 이틀 후에 나타난 것 뿐이지 않을까..
그러니까,현대의학의 위대함으로 돌아왔다. ㅋ
오늘 아침에 젊은 의사가 전화를 해왔다. 조직검사결과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피부암이 아니고, 또 박테리아나 어떤 감염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란다. 어떤 알레르기성 같은데.. 무엇때문에 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는 모르겠단다. 내몸이 무엇에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지는 나의 식생활을 바꾸어보며 알아보아야겠다.. 그리고 그 의사가 강조를 했다. 자신이 처방해준 스테로이드 연고를 중단없이 5일간 바르라고, 그러면 붉은 반점들이 사라질 거라고. ㅋ
그러니까, 아직 카지노 게임 추천를 찾지 못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란게 과연 존재하기는 하나?
* 2024. 7. 8. 이글이 꾸준히 찾아 읽히는 듯 하다. 그래서 근황을 소개한다. 요즘은 그럭저럭 크게 나빠지지 않고 산다. 비결은 별거 없다. 아침에 doxycycline 100mg 한 알을 먹고 있는데, 좀 줄일까 한다. 하루 두번 세안. (소금물 세안은 귀찮아서 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세안후, 알로에 젤을 얼굴에 충분히 바른다. 얼굴 어떤 부분이 가렵거나 빨개지는 정황이 보이면, 바로 그곳에 Clobetasol Propionate 를 알로에 젤이 마르면 바른다. 2-3일 발라 진정되면, 더이상 바르지 않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