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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기우진 Mar 30. 2025

신동 브랜든 그리고 나의 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의 색소폰

대학에서 오랜기간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가끔 아주 똑똑한 학생들과 인연을 맺을때가 있다. 그 학생들은 졸업후에 하버드, 프린스턴 등 매우 좋은 학교로 대학원 진학을 하곤 했다. 그런데 올해에는 그런 학생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상상을 초훨하는 신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브랜든. 이 이름은일반인들도 기억해 둘만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이 친구는 세상을 변하게 할수도 있으니까.


이번 학기에 내가 가르치는 수업은 대학원 수업이다. 주로 대학원생들이 듣는데, 소수의 대학생들도 듣는다. 주로 학부 4학년 학생들. 그런데, 첫 수업 시간에 한 친구가 자신은 학부 1학년이라고 했다. 뭐? 이 과목을 들으려면 양자역학을 비롯한 물리 전공 과목 여러개를 이미 들어야하는데, 그 과목들을 들었냐고 물었다. 대답은, 거의 모두 다 고등학교때 들었고, 양자역학은 지난 가을학기에 들었단다. 그리고 수학과 물리학 복수전공이란다. 괴물이다. ㅋㅋ 이런 친구는 처음이다. 그후 수업을 하는데, 항상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곤 한다. 이런 학생이 있으니, 가르치는게 재미가 있다. 다른 몇 학생들도 좋은 질문들을 하게 되고, 그래서 매 수업마다, 질문과 토론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다.


여기까지라면, 그 학생은 2-3년 정도 조기학습을 한 정도다. 그러한 학생들은 중국출신 중에는 제법 많다. 중국에서는 뛰어난 학생들에게 월반을 쉽게 하는 기회를 주니까. 그런데, 카지노 게임 추천은 그 중에서도 뛰어나다. 1학년인데, 그러니까 대학 생활은 2학기 째인데, 벌써 과학논문을 하나 발표를 했다. 그것도 자신 혼자 그 논문을 썼다. ㅋㅋ 대학교 일학년 학생이 혼자서 논문을 써서 유수한 Physical Review E 에 실은 것이다. 그 논문의 제목은 'Asymmetric coupling of nonchaotic Rulkov neurons:fractal attractors, quasimultistability, and final state sensitivity'. 이 정도면, 신동 (Prodigy) 이다. 게다가, 비슷한 주제로 또 하나의 논문을 작성 중이란다. ㅎㅎㅎ 이런 친구는 내 생애 처음이다.


같이 연구를 하고 싶어, 내가 꼬셨다. 그래서 여름부터 내 그룹에서 이론적 공동연구를 할 것이다. 신난다. 가끔 내 연구실에 와서 잡담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지난 목요일에 연구실에서 잡담을 하는데, 어쩌다가 음악이야기를 하게 되어, 내가 물었다. 악기를 다루는 게 있냐고. 그랬더니, 수줍게 있다고 말했다. 이 친구는 자신의 특기에 대해 자랑하는게 없다. 그냥 알리고 싶지 않은 듯이 주저주저 말을 한다. 수학도 그렇고 물리도 그렇다. 피아노도 칠 줄 알고, 또 색소폰을 부른단다. 카지노 게임 추천을 3년 배우다가 그만 둔 난 색소폰이 궁금해, 색소폰 잘 부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수줍게 잘 부른다고 대답했다. ㅋㅋ 배운지 10년 정도 되었다나.. 그리곤 이 대학에 재즈 오케스트라가 있는데 그 재즈 오케스트라에서 단원으로 색소폰을 부른단다. ㅋㅋ 다음주 일요일에 공연이 있다고 초대를 하는데.. 저녁 7시라 나에겐 너무 늦어 갈 수 없을 거라 했다. ㅋㅋ 나의 옛 카지노 게임 추천 선생이던 존 디어스가그 재즈 오케스트라 감독이었는데 지난 여름에 은퇴를 했었다. 그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을 그만 두었다는 나에게 브랜든이 나즈막히 말했다. 다시 카지노 게임 추천을 부르라고..


그래서인지, 어제 저녁 카지노 게임 추천을 다시 들었다. 어제 마차를 서너잔 마셔서 그런지, 잠이 오질 않았다. 날씨탓인지, 이문세의 노래가 듣고 싶어 듣다보니,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광화문 연가'를 부르고 싶어졌다. 그래서 잠을 포기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카지노 게임 추천을 들어 불어 보았다. 부르지 않은지 거의 10개월이 지나, 제대로 소리가 날까 했었는데, 좀 형편없지만, 두옥타브의 음은 낼 수가 있었다. 음색은 형편없었지만. 광화문 연가와 Autumn leaves를 포함해서 몇곡 부르고 비로소 잠에 들었다. 아마, 다시 카지노 게임 추천을 연습하지 않을까. 여름에 한국에 갈때도 카지노 게임 추천을 가지고 가지 않을까..


신동인 한 학생에게 받은신선한 자극으로 다시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하게 된건가.. 그 학생의 나이는 아마 만으로 열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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