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틈틈이, 그때 그때의 기분과 생각을 가장 그럴싸한 카지노 가입 쿠폰과 함께 기록했던 SNS를 잠시 멀리했다.
SNS에 중독되어 관계가 단절되고 사고를 하지 않으며 문해력이 떨어지는 현대인들을 풍자한 그림과 짧은 글을 여러 차례 접한 이후였나 보다.(사실은 그것도 알고리즘에 의해 SNS에서 보게 되었지만)
잘 정돈된 글이 마치 위선처럼 느껴졌을까.
조금 더 선명하게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딥하게 조절했던 (카지노 가입 쿠폰의) 색감이 하루 중 예쁜 단면만 담으려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을까.
그랬다, 며 칠은 -
1월이 지나고, 침대에 누운 새벽, 지난날의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함축된 말들 속에 나만 알 수 있는 그때의 감정이 목젖까지 일렁였다.
다시 카지노 가입 쿠폰을 올리고 짧은 글을 썼다.
댓글이 달렸다.
"근데 왜 요즘 네 카지노 가입 쿠폰은 안 올려?"
그랬다,
풍경만 있을 뿐 최근 찍은 나의 카지노 가입 쿠폰은 카지노 가입 쿠폰첩에도 없었다.
곰곰이 카지노 가입 쿠폰해 봤더니
그건 한 해가 지나면서 한층 더 못생겨졌기 때문이었다.
여담)
작년에는 '아- 못생겼어 하지만 매력 있게' 였다면
올해는 그냥 '아- 못생겼어'라는 말만 나올 뿐.
아. 어제 오랜만에 라천을 들었더니 유희열 감성에 물들었다. 위험하다,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