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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자 Apr 27. 2025

아무 일도 아닌데

아무 일도 아닌데

그냥 넘길 수 있었는데

까칠해졌다.


누군가에게

"너 때문이야"

소리치고 싶은 날이었다.


그 누군가에게는

소리치고,

악을 써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누군가에게

모든 너 때문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지

별일 아니데

괜히 아픈 날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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