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촌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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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래여 Mar 12. 2025

카지노 쿠폰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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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레이, 이러다간 나라 망한다. 요새 자영업자는 장사가 안 돼 미칠 판이다. 식당에서 7,8천 원 하던 음식이 요새 올맨고 아나? 9천 원에서 만 천 원까지 뜄다. 밥 한 그릇에 12천 원 할 때가 곧 온다. 그라마 누가 먼저 죽것노? 서민들이 먼저 죽는다. 중소기업도 죽는다.


며칠 전에 베트남에서 온 직원 한 명이 1년 정도 근무했는데 사표를 냈다. 베트남에 돌아간다는 기라. 인건비 평균을 계산했는데 얼만 줄 아나? 한 달에 425만 원이더라. 인자 주 4일 근무를 해야 한다 쿠제? 이틀 일하고 하루 쉰다. 그람 죽어나는 카지노 쿠폰은 누것노? 노는 날 일 시키모 하루 일당이 올매가 되는지 아나? 최저임금에 1.5배를 더 쳐준다. 거기다 잔업수당까지 보태모 하루 일당이 이십만 원이 넘는다. 이해 하것나?

두 카지노 쿠폰 몫이네. 일꾼을 한 카지노 쿠폰 더 써라모.


일꾼이 있나? 일 년 내내 직원 구함 부쳐 놔도 외국인 섭외 안 하모 없다. 젊은것들도 부모 재력 넘보고 궂은일은 안 한다. 편하게 일하고 돈은 많이 받고 싶어 한다. 공장에는 외국인 근로자 아니모 공장 못 돌린다. 이런 세상이 버티것나?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대가리들이 당파 쌈질만 하는데. 나라가 제대로 되것나? 수입도 수출도 하락세다. 강대국들이 우찌 나올지 아나? 이래 가다간 질레 나라 망한다. 지 욕심만 챙기는 인종들이 뭘 하것노. 권력에 대한 욕심만 꽉 차 있는데. 대통령도 여당 야당 국회의원도 싹 없애야 나라라도 건지지 싶다.


성공한 중소기업가의 변이다.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그는 한국에서는 비전이 없어 베트남으로 공장을 옮기겠단다. 베트남 현지답사를 몇 년째 하더니 몇 십만 평의 땅을 임대해서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그는 자칭 건전한 장사꾼이다. 세금 한 푼 덜 낸 적 없고 직원들 봉급 미룬 적 없다는 그는 양심적인 사업가일까. 자산가로 알려졌지만 그 부부는 부자 티를 내지 않는다. 씀씀이도 꼼꼼하다. 그는 삼사십 대에 사업이 부도나서 빈손으로 고향에 돌아왔었다. 식용 개도 키웠다. 도축업에 뛰어들더니 그 부산물로 만드는 식품에 눈을 돌렸다. 타고난 장사수완이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사업은 번창했다.

한때는 중국과 무역을 했었고 중국 식재료를 구했었다. 중국 식재료에 찬사를 보내던 그의 아내는 이제 중국이라면 고개를 쩔쩔 흔든다. 지금은 베트남 식재료에 찬사를 쏟는다. 국산재료는 턱도 없이 비싸기만 하고 품질이 따라주지 않는단다. 이문을 남겨야 살아남는다는 장사, 순수익으로 베트남 현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정도라니 나는 상상조차 안 된다. 부부 일심동체라고 하던가. 그들 부부를 보면 죽이 잘 맞다. 마음도 젊다.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발로 뛰는 카지노 쿠폰들이다. 아직도 성취욕을 가진 그를 노인이라니 언감생심이다.

삶은 어떤 길이든 살아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 우리 부부의 삶과 그들 부부의 삶이 완전히 다르지만 누가 잘 살고 못 사는지 가늠할 필요조차 없다. 각자 타고난 운명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각자 자신이 걷는 길에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면 잘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성취욕은 카지노 쿠폰마다 다르다. 내가 안주한 현재의 삶이 내겐 최적이라면 이루고자 하는 것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그들의 선택도 최적이라고 본다. 그들의 앞길이 탄탄하기를.

저녁 모임이 끝났다. 이대로 가다간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주변에서도 자주 듣는다. 국민들 불안한 심리는 소비를 위축한다. 한국이란 국적이 사라질 위기라는데. 정치꾼 누구의 대한민국이란 국적을 지워야 한다. 그는 한국 국민이 아니라 일제 식민지 사관을 지닌 일본인이다.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망언을 했다. 그것뿐이 아니다. 내란죄조차 부정했다. 극우를 찬양하는 민낯은 참 뻔뻔하다. 저런 사람은 노동현장에 투입시켜고생 좀 시켜야 해.그래야 사람이 되지. 일제 강점기,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 놓은독립투사들이 원통해서 저승에서 총칼을 들고 나올 것 같다. 이 나라, 국민의 주권이 지켜지지 않는 이상한 나라로 변해가는나라, 국민이 잘못 뽑은 한 사람으로 인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참 불안하다.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자 그는 일행을 붙잡는다. 노래방 가잔다. 참 젊다. 아직도 저런 패기가 있으니 외국에 나가 사업을 벌이지. 사업 수완을 타고난 통 큰 카지노 쿠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장단에 맞춰주기에는 내 몸이 천근이다.

아니요. 난 몸이 팔십대라서 집에 가 눕고 싶소.

거절하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농부의 운전기사 노릇도 힘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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