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끊은지 카지노 쿠폰
술을 안마신지 카지노 쿠폰이 되었다
몇 주 전에 금주하고 싶다고
블로그에 올리긴 했지만
그게 정말 쉽지 않았다
끊게 된 계기가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건강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술을 마시면
가슴과 자궁이 아팠다
자궁은 찌르듯이 아프며 부풀었고
가슴은 생리때처럼 딱딱하게
뭉치며 아팠다
이유를 검색해보니
간이 술을 해독하느라
에스트로겐을 배출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이런 일이 지속되면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인을 모를 때
산부인과에서 질 초음파를
받아볼까 검색하다 식겁했다
어마어마한 기계를
질에 넣어 검사한다는 게
정말 수치스럽고 괴로워보였다
그걸 보고나니 술을 계속마신다면
언젠가 저 검사를 하는 날이
불가피해질 것만 같아서
단숨에 끊어졌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금주 관련 영상을 올리는
'내일모레사십'이라는 유튜버님의
책 이벤트에 당첨되어
'술의 배신' 이라는 책을 받게됐다
마치 난 지금 당장 술을 끊어야 한다는듯
몸도 아프고 금주 책에도 당첨됐다..
하여간 그래서 읽어보니
그동안 술에 많은 오해가 있었다
나는 술이 나를 기분 좋게 해주고,
성격을 밝게 바꿔주고, 스트레스를
날려준다고 믿었는데
정확한 사실은 모두 정반대였다
술은 그냥 사람을 우울하게 하는
마약이었다
그렇기에 우울하면 다시
술이 생각나는 지옥의 루트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날리긴 커녕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지게 하고
성격이 밝아지는 게 아니라
사회적 체면을 붙잡아주는 뇌를
망가트려 그냥 망나니가 되는 거였다
그런 계기로 나는 술을 끊었다
자랑스럽게 고작 카지노 쿠폰지만
카지노 쿠폰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앞으로 안 마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술이 펜타닐과 같은 마약류라는 것도
인지하게 되었고 술로 인해
내 자궁과 가슴 건강, 그리고 심장까지도
위협 받는 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더이상 마실 이유가 없다
9년간 지독했던 술이라는 마약중독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계기가 있었음에
감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