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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제이 Apr 03. 2025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 글은 2013년 겨울 어느 날

문득 아들에게 써 본 글이었다.

노트를 정리하다 다시 본 이 글을 스물일곱이 된 아들에게 다시 보내본다.


아들에게

멋지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에게

어느덧 벌써 중2가 된 너에게 갑자기 이 말도 해주고 저 말도 해주고 싶어서~


카지노 가입 쿠폰 나의 아들

어리다고 생각하면 아직 많이 어린 너이지만,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엄마에게 데리고 올 날이 멀지 않았겠지? 그래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봐.

부디 이런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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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부모님 사랑. 친구사랑.. 사랑 많이 받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너 역시 그 사랑 속에서 받은 사랑 또 다른 이에게 사랑을 주는 그런 행복한 삶을 살 거니깐. 사랑도 받은 이 가 나눌 줄 안다잖아.


나의 아들아!

부디 예의 바른 사람이 되거라

장소불문! 외할머니 말씀대로 천지를 모르고 깨춤 추는 그런 남자 말고! 장소에 맞게 예의 갖춘 형식적인 예 말고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 몸에 베인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해.

그래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예를 아는 남자가 되어야 해.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 조금 더 나이 먹으면 알 거야!


아들 나의 멋진 아들아

결혼! 결혼이라는 게 마냥 모두 행복하지만 않단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맘고생 할 수도 있는 일들이 생길 수도 있어. 하지만 나의 아들은 상대방을 울리지 않는 배려 있는 사람!

행여 너의 사랑하는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무엇인가 잘 못할 때가 있더라도 감싸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해.

그러면 상대방이 힘들고 지치는 일이 생기더라도 오뚝이처럼 툭툭 털고 일어나 웃을 수 있을 거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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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는 상대방의 두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사랑하는 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그런 남자가 되었으면 해. 사랑하는 이의 이야기에 눈 마주치고 귀 기울이다 보면 상대방도 너의 두 눈을 바라보며 더욱더 너의 사랑을 깊게 느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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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뱉은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그런 남자가 되었으면 해. 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 책임지는 그런 남자는 어떤 크고 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책임져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줄 거니깐 그러다 보면 네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해도 너의 사랑하는 상대방은 너를 믿고 기다려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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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바다로 소풍을 가거든 산에 있는 나무 한그루. 들에 핀 꽃 한 송이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그런 남자가 되었으면 해.

세상 꽉 막힌 생활만 하는 게 아니라 나무의 큰 배려심과 꽃 한 송이의 사랑이 뭔 지 아는 사회생활 쫌 한 그런 남자가 되었으면 해 그런 남자는 상대방에게 따뜻함이 무엇인지 몸소 표현해 주는 사람이 될 거야 부디 그런 남자가 되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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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만. 만. 만. 보는 남자.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한 채 책만 보는 남자. 그런 남자는 절대 안 되지만. 책을 가까이하는 그런 남자가 되었으면 해. 책을 가까이하는 그런 남자는 가끔 살다가 방향을 잃고 당황하는 순간시 와도 지혜를 생각해 내 그 방황을 잘 끝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야. 그리고 그런 남자는 절대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 한채 있지는 않을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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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두서없이 쓴 엄마의 글에 정신없겠지만 조금이라도 귀 기울이고 눈 마주쳤으면 해

지금은 무슨 소리인지 하겠지? 언젠가 나의 아들이 이 글을 이해하는 그런 날이 오겠지? 사랑한다. 사랑해

2013년 12월 어느 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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