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는데, 이상하게 좋았다
오랜만에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아침부터 아시아나에 다녀오고, 토론도 하고, 내용 정리도 하고.
해야 할 일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하나하나 처리하면서 묘한 성취감이 느껴졌다.
물론 힘들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첫날부터 정신없이 몰아쳤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오늘 하루가 의미 있었다고 느껴졌다.
바쁘면 힘든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내가 하는 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 바쁨조차 나쁘지 않다.
퇴근하고 나서는 골프 치고,
집에 와서 글을 쓴다.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일은 여기까지만.
남은 시간은 나를 위해 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