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화법
"왜 그래?"
"왜 그러는 거야?"
"이해를 못 하겠어."
"이런 걸 왜 해?
(넌 그게 틀렸어)"
"왜, 왜, 왜..
'왜?'는상대를 추궁하는 말이다.
그것은일종의 벽.
사람을철벽 치게 만든다.
불화 조장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개무시당할 수밖에 없다.
생각 없어 보이는 즉 서투른 화법이다.
"음, 그럴 수 있지."
"당신이 그렇게 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야."
"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줄 알았어."
"네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
"나라면 더했을 거야."
"잘했어."
(사고 났을 때)
"얼마나 잘 되려고 지금 이런 일이 있는 걸까?"
"기대된다."
같은 말들은 설렘화법이다.
사람을 일으켜 세운다.
없던 에너지도 끓어오르게 한다.
최소한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사실
날마다 누군가를 죽이고 있을지 모른다.
나도 너도까마득한 언젠가
카지노 쿠폰지 모른다.
그 순간을 피로 물들게 하는 살해범.
반박과 반론은 시간 차, 공간 차를 둬야 한다.
반사적인 반박은 본능이다.
내 입장에만 함몰되었다는 반증.
즉시 반박이 아니라
자기만의 언어로 자신의 길을 가는 것
그게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