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카지노 게임과 직장생활, 그리고 중증외상센터
간만에 중증외상센터를 재밌게 봤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주지훈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배우들 하나하나 존재감도 상당하더군요. (천장미 짱!)
저에게는 한국판 어밴져스 느낌이었음.
약간 유치하다는 평도 있는 듯 하지만, 원작이 만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겉으로는 메디컬 드라마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니 일반 직장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많아서 쉽게 공감이 가는 듯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자각한 몇가지 사실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저는 직장에서 형님, 동생하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는 겁니다. (극중 한유림이 '형님' 하는걸 보면서 생각)
물론 친한 사이라면 회사 밖에서 편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회사 내에서 '형님, 동생' 운운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별로라고 봐요.
무엇보다 편한 호칭이 자리잡으면 일에 있어서 개인적인 감정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일로 만난 사람들중에서 아직까지도 말을 못 놓고 지내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심사라는 일은 프런트의 상대방 역할, 어찌보면 대척점에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온다?
나를 위해서도, 상대방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지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런 저를 보면서 '너무 정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판은 겸허히 수용합니다만, 굳이 '형, 동생' 사이가 아니더라도 저는 그들보다 후배들과 더 많은 술자리를 가진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거 자랑인건가? --;)
추가로 재밌었던 것은 한유림과 백강혁의 구도를 무료 카지노 게임과 실력으로 나누었다는 겁니다.
이것도 재미난 포인트.
이제 직장생활 20년이 넘어가다보니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해 제 나름의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실제 현실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하자며 여러분의 기대와는 다르게 '무료 카지노 게임은 매우 필요'합니다.
(현실은 냉혹해요)
더불어 좋은 무료 카지노 게임은 더할 나위 없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ㅎㅎ
왜냐하면 여러분의 일에 힘을 실어주는 한가지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게 없는 저같은 사람은 엄청 개고생해야 합니다.
남들 일할 때 두배로 일하고, 남들 놀 때는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고 책을 읽고 공부라도해야 주변에서 눈길이라도 한번 줍니다.
그래서 저는 '무료 카지노 게임같은 건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별로 필요없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말 잘 안 믿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료 카지노 게임만 좋은 사람이 될 것인지',
'무료 카지노 게임도 좋은 사람이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입사 이 후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이 말의 의미를 빨리 깨우칠수록 더 멋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드라마 속 대사들을 남겨 놓으며. 넷플릭스와는 당분간 빠이하고 심사에 매진해 보렵니다!
"널 믿는 나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