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브란트와 피카소, 그리고 카지노 게임 추천
과거 회사 연수 자리에서 좋은 강의를 접해서 정리하고자글을 씁니다.
연휴에 심사 관련 글을 쓰는 것도 지겹고, 무엇보다 강의 준비 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 하고자...
암튼 소개해 드릴 강의는 아주대 심리학과에 재직중인 김경일 교수가 맡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근 내 들었던 교육 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2시간 동안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멈추지 않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주제와 연결되어 본인의 주장을 계속해서 반복해 나가는 Flow 역시 '대단하다' 라는 감탄을 자아냈던 것 같아요.
정말이지 짜임새가 일품인 강의.
참고로 1년에 많게는 2~3번, 적어도 1~2번 정도의 강의를 저 역시 자의 반, 타의 반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임팩트 있는 강의를 만나면 어느 때보다 흥분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들으면서 '저 부분은 나도 써 먹어야지' 이런 생각도 많이 하죠.
문제는 그런 훌륭한 강의를 만나기가 점점 쉽지 않아진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경일 교수님의 이번 강의를 대략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출생률 저하와 생존율 증가는 이제 당장의 위기로 인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대학 정원보다 입시 인원이 적어지게 되는 첫해가 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새 카지노 게임 추천 시대의 도래로 이어졌습니다.
인구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카지노 게임 추천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미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것이 메인 주제.
제가 하는 심사일과 연관되어 생각하니 마음에 더욱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보여주신 두 개의 복제품 그림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개하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빛의 화가' 램브란트의 최신 자화상과 피카소의 그림이 PPT 전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램브란트는 반 고흐와 달리 본인이 살던 시대에 인정을 받았던 화가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와이프 사망 이후인 말년에는 좋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https://ko.wikipedia.org/wiki/%EB%A0%98%EB%B8%8C%EB%9E%80%ED%8A%B8
개인적으로 그림은 잘 모릅니다만, 감상하는 것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램브란트의 그림은 반 고흐의 그것과는 다른 차분함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특히 빛을 너무 잘 사용하고 표현합니다.
세밀한 터치 등을 볼 때마다 일종의 경외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그런 램브란트의 그림을 카지노 게임 추천가 재현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카지노 게임 추천가 그린 램브란트의 초상화로, 램브란트가 그린 그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초상화를 보고 램브란트를 평생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가 한 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너무나 완벽한 램브란트의 작품이라는 것.
카지노 게임 추천가 얼마나 우리 근처까지 진출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카지노 게임 추천가 피카소의 그림을 학습하면 괴로워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피카소는 패턴이 없는 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이죠.
아래는 카지노 게임 추천가 그린 다소 기괴한 (?) 피카소의 그림입니다.
지금이야 추상화에 가까운 그림을 그려서 우리에게 유명한 피카소이지만, 사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일반적인 (?) 작품들과 비교해서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습니다.
말년에 이르러 피카소는 그가 기존에 그려왔던 형식을 버립니다.
그리고 더 발전하죠.
그러다 보니 피카소의 과거 그림과 현재 그림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걸 카지노 게임 추천가 학습으로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피카소는 멀티가 가능한, 패턴이 없는, 틀을 깨는 인간이자 화가였던 것이죠.
이걸 듣고서 금융업 전반에 적용해 봤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채권을 사고 파는 일, 패턴이 있는 투자는 모두 다 카지노 게임 추천 영역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미 아파트 담보대출 같은 정형화된 일들은 인터넷 은행들이 점유율을 장악해 나가고 있죠.
이런 환경에서 결국 핵심은 '패턴이 없는, 틀을 깨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이 모아집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와 경쟁해서 이겨내야 한다'라는 식이 아닌, 패턴을 통해 분석하는 일은 더 잘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맡겨두고, 인간은 카지노 게임 추천가 아직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자는 의미.
일에도, 삶에도, 진정한 Cross-Over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야말로 머리를 크게 울리는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 회사 가기 싫은 마음에 아래 질문들을 던져봅니다.
"여러분은 멀티가 가능한 사람입니까?"
" 틀을 깨는 사람인가요?"
"여러분만의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변이 궁금한 하루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