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가정含章可貞
막연한 글쓰기를 했습니다. 그렇게만 써도 삶은 충분히 행복무료 카지노 게임. 1년여 해 보니 구체적으로 쓰고 싶은 게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설로 정했습니다. 단편 소설 1개 쓰고 나서 –200자 원고지 80매 분량의 퇴고가 아직 안 된- 읽기와 쓰기는 병행되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진정한 한량의 삶이 2025년 4월부터 시작되었다고 구분 선을 그어봅니다. 직업이 한량이기에 제대로 한량처럼 풍류적으로 하루를 보내야 무료 카지노 게임. 멋스럽고 자연스럽게. 자칫 게으르면 멋스러운 한량이 아니랍니다. 운치 있고 때로는 낭만적인 한량으로 거듭나야 한답니다.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해의 밝음에 눈을 떠야 무료 카지노 게임. 잠이 깨며 팔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놓아둔 공책과 연필을 집어 들어 막 떠오르는 문장들을 기록무료 카지노 게임. 특별한 건 없지만 이것들은 아지랑이보다 약해서 이내 사라져 버린답니다. 한량의 아침은 커피를 마시며 하루 일정을 톡톡 제안한 뒤, 매혹적인 문장들을 탐방해야 무료 카지노 게임. 그 아로마의 정원에서 유영을 하고 나선 내 글도 써야 무료 카지노 게임. 한 꺼풀 한 꺼풀 옷을 벗어버리는 일이 어렵기도 무료 카지노 게임. 부끄러움으로 주저무료 카지노 게임. “그런 부끄러움을 써야 돼요.” 얼마 전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한량은 멋을 내기 위해 자신만의 문장도 만들었습니다.
“책 읽고 글 쓰는 삶, 숲이 되는 글쓰기”
삶의 목적이 들어 있는 나의 문장을 늘 머금고 있어야 곧게 걸어 나갈 수 있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오십(오십 대를 뜻무료 카지노 게임)은 그런 나이입니다. 이십 대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선지식을 만나는 삼십 대를 거쳐 풍랑 가득한 유혹의 마흔을 넘어서서 이제는 돌아온 내 누이 같은 국화꽃 같은 나이입니다.
좋아하는 것들 생각으로 마음을 가득 채울 때, 하나씩 하나씩 그 길로 갈 수 있는 전구가 탕탕 켜지기도 무료 카지노 게임. 집 앞에 작은 도서관이 있었고, 동네에 큰 도서관도 있었습니다. 한량이 사랑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 위를 걷다 친구를 만난다면 도반道伴이라 부릅니다.
지금부터 좋은 글 찾아 읽고, 읽고, 쓰고, 쓰고 하다 보면,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을 언젠간 쓸 수 있겠지 하고 그려 봅니다. 하나하나씩 해 보자. 천천히. 거북의 걸음으로. 세월아 네월아 마음으로 해 보자입니다.
지우개와 연필
연필깎이 (연필이 급속도로 짧아져서 사용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