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술병
----------------
이렇게
술병이 쌓여 가는 만큼
정말 우리의 인연도 쌓여 갈까?
아니면
인연을 놓칠 까봐 불안한 마음에
술병의 끈을 이어 가는 걸까?
미움
섭섭함, 오해, 질투를 모두 술잔에 녹이고
우리는 정말 하나가 될까?
몽롱한 기억 속에 묻힌
사랑과 우정을 못 찾아 낼 까봐 두려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