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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료 카지노 게임 중에 제일 아찔한 순간들

EP.비행일기

여러분들은 비행기 내부 기내 수하물의 무게 규정이 어떻게 되는 지 아실까? 물론 항공사들마다 그 규정은 다르다. 내가 알기로는 10kg이하의 수하물만이 기내로 반입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규정이 '있다는' 것이지 실상 일하면서 체감하지만, 이 규정이 잘 지켜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원칙 상으로는 지상직 근무자들께서 하나하나 기내 반입용 수하물들의 kg을 재고 제지를 하고 안내를 하거나, 승객들이 이 규정을 잘 인지하고 지켜야한다는 것인데 그러지 않는 것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그만큼 정신없고 전쟁터같은 공항이니 참... 이해가 되지만은 기내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에게는 이런 규정이 지켜지지 않으니 참 힘들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짐을 다 올려줄 의무가 없지만, 짐이 많은 승객들을 보면 서비스 마인드가 투철한 승무원들은 튼튼해보이는 남성 분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 다들 도와주려고 한다. 그래서 승무원들이 일하다가 많이 다치기도 쉬운데, 특히나 이 보딩 과정에서 짐을 올리고 내려주는 과정에서 허리를 많이 다친다. 물론 항상 조심하자고 너 자신부터 지키라고 말을 하지만....참... 쉽지않다. 또 안 도와주자니 뒤에서 "승무원이 승객이 짐 올리는데 힘들어하는데 옆에서 도와주지도 않고 가만히 지켜만봤어요." 라고 날아올 코멘트도 무시 못하니깐 말이다.

아무튼 이상하게 요즘따라 내가 타는 비행기에 이륙과 착륙 때 기내 수하물이 든 오버헤드 컴파트먼트, 즉 기내선반 문이 저절로 열리는 경우가 참 많아졌다. 무거운 기내 수하물이 든 기내선반을 낑낑거리면서 꼼꼼하게 닫고나서, 분명히 이착륙 준비를 하면서도 문이 잘 닫혔는지 체크를 한다. 그런데 이륙과 착륙 시에 비행기가 크게 흔들리거나 하면서 기내 선반도 힘이 부치는 것인지 모르겠다만, 기내 선반이 저절로 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기내가 터뷸런스 (불안정한 기류)로 붕 뜨거나 많이 흔들리때 그렇게 큰 동요가 없는 데, 나는 특히나 이렇게 기내 선반이 비행 중간에 승객이 열지 않고, 저절로 열리는 경우엔 정말 심장이 아찔하다. 괜히 더 비행기가 흔들리다가 기내 선반 아래에 앉아있는 승객 머리 위로 떨어져서 인명 사고가 발생할까봐 정말로 노심초사하다.

하필이면 이런 경우는 좌석벨트 표시등이 켜져있는 순간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규정과 더불어서 안전을 위해서 승무원들도 꼼짝없이 좌석벨트를 매고 그저 가슴을 조리면서 바라 볼 수 밖에는 없다. 하아... 이전에는 하필 이륙 중간에 기내 선반이 열려서 그저 물건이 떨어지지 말아라 속으로 주문을 외우면서 그 열린 기내 선반만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았다. 그러고 빨리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기를 속으로 계속 바라고 바랐다. 그랬는데, 나의 이런 표정과 심정이 해당 열린 기내 선반 밑에 있던 외국인 할머니에게도 잘 전달됐는지, 오히려 할머니는 내게 괜찮다면서 인자하고 터프한 웃음과 목소리로는 되려 나를 안심시키시고는 꾸벅꾸벅 졸고 계셨다. 허허... 그러고는 얼른 좌석벨트 등이 꺼지자마자 할머니께 다가가서 기내 선반의 문을 닫았다. 아니, 닫기 전에 짐이 너무 많고 또 이런 일이 일어날까봐 무서워서 여기저기 그나마 빈 공간의 기내 선반을 찾아서 옮겼다. 그런 뒤 다행히도 착륙 시 다시 열리는 일은 발생되지는 않았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물론 승객들도 놀라지만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야하는 승무원으로서, 안전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한 나는 승객들보다도 더 가슴 조리고, 놀란다. 이 놀람과 가서 빨리 닫아야하고 승객이 다쳐서는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정말 1분이 1시간 같이 느껴진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정말 이무료 카지노 게임 시에 겪는 아찔한 순간이다.

이런 순간들이 덜 일어나려면 물론 승무원으로서 기내 선반의 공간을 잘 파악해서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기내 수하물의 무게들을 정말 규정에 맞게 처음부터 안내하고, 또 함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사고는 예고없이 닥친다. 결과가 있기 이전에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 원인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예방하고 지킬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 본인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만은 여러분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줘야하는 사명감이 강한 무료 카지노 게임들을 도와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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