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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숨 Apr 30. 2025

자신이 없었다

그대의 시를

귀 기울여 읽을


바쁘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도

어렵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를

댈 수도 있었다


실은

그대 생각에

귀 기울여봤자

한 톨의 쌀도

떨어지지 않았던 무료 카지노 게임였을까


속물이지만

속물인지 모르길 바랬던

나는

내 것은 읽어주길 바라면서

그대 것은 읽지 않는

심보 가득한

하루를

또 이리 살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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