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호를 지나 소림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자라면 누구나 꿈꿨던 소오강호의 길
협객의 길.
하나 협객이 필요 없는 태평성세였으면 좋겠다.
남자라면 지 한 몸은 지킬 힘에 있어야
가족도 지킨다.
적어도 심신에 건강해야
수신제가평천하가 가능한 법이다.
천하는 포기했다.
내 한 몸 내 가족 내 부모님 내 친구들만
아프지 않고 평안히 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당나라 때 이태백이 백거이가 왕유가
몇 달에 거쳐야 다니던 길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가로지른다.
그들은 그 길에서 한번 보면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친구들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1200킬로 달리고. 지구끝 어디라도 3초면 연락이 닿는 지금
우린 만남과 헤어짐을 더욱더 신중히 하게 된다.
진짜 친구는 평생 친구는 점점 얻기 힘들어진다.
그들은 이제 또 천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기억하고 감상하고 그 심경을 헤아릴
칠언절구들을 남겨 무한 상상을 남겨주고
길을 찾는 나그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준다.
나는 이 길에서 텅 빈 가슴을 채우며
나 자신에게 이렇게 편지를 쓴다.
언젠가는 다 잘 풀릴 거야
더 좋은 날들이 오게 될 거야.
쭉 그래 왔듯이…
더 잘 될 일이 혹여 없더라 하더라도
맘만은 지금처럼 항상 편할 거야.
너무 걱정 마.
토닥토닥
인생은 뭔가를 얻는 과정이 아니고
그냥 느끼고 뭔가를 남기는 과정인 것 같다.
뭔가를 결국 남기지 못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들께 좋은 서람으로 기억되고
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하면서 살아 보면 어떨까.
진인사 대천명.
요즘 왕유의 사와 그의 삶에 관한 글들을 찾아 읽어 보고 있다.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
천 300년 전 천재시인들도 안녹산의 난 등등
재난 앞에서는 속절없이 당하고 심지어는 목숨마저 잃게 되었음을
국운이 기울 때에는
아무리 정확한 판단 선택을 하려 해도
했다 해도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운명 앞에서는
끈 떨어진 연 같은 존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