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오너스 클럽' 회원이 10일 국내 도로에서 포착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주황색 반사판이 부착된 모델로,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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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디자인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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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된 모델의 트림은 중간에 해당하는 프레스티지이고, 익스클루시브에 장착되는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외관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볼드하고 남성적인 얼굴이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변함없이 적용됐다.
다만 테일게이트 좌측 하단부에 하이브리드 레터링이 추가되고, 펜더에 주황색 반사판이 부착됐다. 주황색 반사판은 미국 교통 안전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장착되는 장비인데, 미국 수출을 고려해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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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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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내 인증을 마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복합 연비는 11.4km/L에서 14.1km/L다. 사진에 담긴 모델은 18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로, 가장 높은 연비인 14.1km/L를 발휘한다. 도심에서는 14.5km/L, 고속에서는 13.6km/L로 인증받았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모터 합산 최고 출력 334마력을 자랑한다. 전 세대 3.8리터 가솔린 모델에 비해 39마력이나 높은 수준이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1.6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 특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 실내 V2L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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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까지는 얼마나 소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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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 3월에 시범 생산, 시승 목적 등을 이유로 2대 출고했고, 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예상 납기 기간은 빌트인 캠 적용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선택하지 않을 경우 1개월 내에 출고되지만, 빌트인 캠을 선택했다면 10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빌트인 캠 결품에 따른 납기 편차 발생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격 역시 이미 공개된 상황이다. 9인승은 4,982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고 7인승 시작 가격은 5,068만 원이다.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실구매가는 이보다 떨어질 예정이다.
한편, 팰리세이드 3월 판매량은 4,620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미포함 기준임에도 국산 SUV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