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24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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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카지노 게임 건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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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0만 9,654건에서 2023년 19만 8,296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3만 1,072건에서 3만 9,614건으로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2023년 4만 대에 가까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전체 사고 비율의 20%를 차지한다. 이는 2020년 14.8%에 비해 5% 넘게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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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고가 많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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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도로 위 돌발상황 대응에 취약해지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페달을 오조작하거나, 차선을 제대로 잡지 못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반응 시간이 길어져 가감속 페달을 밟아야 하는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 시야는 시력이 나빠지면서 좁아지게 되는데, 이는 운전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령, 비고령 운전자 각 17명을 대상으로 도로 주행 시뮬레이션 시험을 실행했다. 돌발상황 발생 후 브레이크를 작동하기까지의 반응 시간을 조사했는데, 고령자가 비고령자보다 늦게 반응했다. 앞 차가 급정거했을 때 0.47초, 횡단보도에서 어린이가 튀어나온 상황에서는 1.08초 늦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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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반납은 왜 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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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자체에서는 교통비 지원, 지역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해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전국의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률은 연간 2%대에 그친다.
건강상 큰 문제가 없어 운전이 가능하고, 대체할 카지노 게임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 면허를 유지하는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이밖에 운전은 자립과 연결된다는 인식도 사회적으로 바뀌지 않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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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화와 해외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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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제도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경찰청은 2019년부터 만 75세 이상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또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자동 제동장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더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 있다. 일본은 고령자가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할 경우 지역 택시 요금 할인, 마트 무료배송 등 혜택을 제공해 실제 반납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울산 울주군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을 확대해 반납율이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한 달만에 410건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전체 실적인 358건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