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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비스커스 Feb 18. 2025

아저씨

어디로 가야 하죠

김새론이 죽었다.

20대.

참 좋을 나이다.

그 시절, 난 참 좋았다.

물론 지나고 하는 소리다.

하루종일 농구해도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 피곤함이 기분 좋았다.

이젠, 농구하면 심장마비로 죽을 거 같다.

허재도 못 뛰는데, 내가 어떻게.....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지 않다.

아니 알고 싶지 않으려 한다.

어떤 선택도 존중받을 이유가 있다.

조금 더 산다고,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보장도 없다


근데, 뭔가 더 해보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뭔가를 하고 싶다.

좋아 미치는 게 있으며 좋겠다.

단 한 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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