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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경은 Jan 20. 2025

온라인 카지노 게임(Seville, Spain) 2일 오후-저녁

플라멩코 박물관의 실망감을 없애주는 멋진 메트로폴 파라솔

점심에 단백질을 안 먹어서인지 배가 금세 고파졌다. 오후 3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제대로 먹기엔 일러서근처 나쁘지 않은 다른 타파스 집을 찾아 들어갔다. 상그리(Sangria) 한잔에 구운 오징어를 시켰다. 상그리아가 오렌지 와인보다 열 배는 맛있다. 오징어 구이는 토마토 크림보다 100배는 맛있다. 다들 온라인 카지노 게임 가면 상그리아 마시고 해산물 드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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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 파라솔(Setas de Sevilla)을 보러 가고 싶은데 가는 길에 마침 플라멩코 박물관(Flamenco Dance Museum)도 있어서 둘 다 보기로 결정했다.가는 길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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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집들과 파란 하늘이 그림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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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들 비좁은 것 보소.

느낌 좋은 바. 아까상그리아만 안 마시고 왔어도 여기서 상그리아 한잔 했을 터인데.쯧.

플라멩코 박물관 도착. 간판이 너무 은해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을 듯하다.

플라멩코 공연도 미리 티켓팅을 해놨으면 볼 수 있었을 텐데 나는 계획적인 여행가가 아니므로 1층 공연장 구경만 다.

이곳 또한 한국인 방문객들이 많은지 한국어 가이드가 있다. 반갑군.

2층에 대단한 것은 없는 듯하다.

3층은 더 별 게 없다.

지하공간은 좀 운치가 있군.

박물관 안에서 중국관광객들이 좀 시끄러워서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단 것이 땡긴다. 추로스를 먹으러 가야겠다. 추로스가게를 검색해서 찾아갔다. 이 광장에 있다.

찾았다. 쿠쿠로(kukuchurro).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것으로 보아 맛집이 분명하다.

추로스를 획득했다. 맛있지 뭐. 갓 튀긴 따뜻하고 바삭한 밀가루를 초코에 찍어 먹는데맛이 없으면 이상한 거다. 5시에 먹었으니 이게 저녁이다.

맛있는 추로스덕분에 아주 기분이 좋아져서 메트로폴 파라솔에 도착했다.

왠지 동대문 DDP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나뿐인가.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 같기도 하다.

여기 I love Sevilla도 있다.

6시 45분 티켓밖에 없다 그래서 티켓팅해놓고 벤치에 앉아서 좀 쉬다가 들어갔다. 입장하는 곳에 작은 고고학 박물관(Antiquarium)이 있다. 로열 알카자 티켓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공짜다. 대단한 건 없다.

입장했다. 구조물 위에 올라간다. 이런 뷰구만.

야경과 라이트쇼를 최고의 위치에서 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가장 높은 위치에 개미떼처럼 밀집해 있는 것이 보인다. 어쩐지좀 웃음이 난다.

나도 올라가 봤다. 응? 큰 차이 없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많아서 더 별로인 느낌이다.

다시 내려간다. 꺄. 라이트쇼 시작.

좀 멋지군.

일몰의 하늘과 잘 어울린다.

좀 내려가 본다.

좀 더.

다 봤다.라이트쇼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그래도 멋졌다. 구조물 위에서 걸어 다니는 경험만으로도 티켓 값은 다 하는 것 같다. 안에 들어가니 4D 아이맥스 영화 같은 걸 틀어준다. 15분짜리. 막 바람도 불고 적절한 향도 난다. 지금껏 본 어떤 4D보다 리얼하다. 너무 재밌어서 15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이제 내려가자.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다. 호텔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대중교통은 편리하고 좋은 편인 것 같다.

아주 즐겁고 보람찬 관광의 하루였다. 대충 중요한 관광지는 다 본 것 같다. 피곤하다. 꿀잠잘 수 있을 것 같다.

(다음회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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