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분관과 카지노 게임 추천 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분관이 카지노 게임 추천에 있었다. 이름이 카지노 게임 추천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Malaga다. 밖에서 보면 아주 알록달록 색이 고와서 눈에 띈다. 이 알록달록한 부분에 입구가 있는 줄 알았더니입구는 전혀 다른 곳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표를 끊고 들어가니 미술관은지하에 있다.
전시는 역시 스케일이다. 거대한 꼬치 어묵 같은 것들의 웅장함과 멋짐을 보라.
거대한 의자들 아래위로 이것저것 올려놓은 것만으로도 너무 흥미롭지 않은가.
어라, 이런 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은 작품들도 많았다.나도 이런 류의 그림들을 쉽게 쉽게 많이 그려서 개인전을 해볼까 싶다.
아니면 돌을 깨서 나열하는 등의 설치 미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진짜 진짜 하고 싶거나 절실하게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 생각만 하다가 결국 다른 일들에 우선순위가 밀려 안하고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퇴직하면 할수 있으려나.
기념품 가게에서는 해파리 유리 장식을 보자마자 물욕이 확 올라왔는데,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구매를 포기했다. 언제 영국 어딘가에서 비슷한 것을 발견하면 그때 사야겠다.
퐁피두 센터는 약간 손님을 낚는 느낌이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의 일부만 보고 흥미로워서 티켓을 끊고 들어갔지만, 안에 들어가면 전시 자체는 그냥 그렇다. 건축적으로 신기한 구조와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건축과 학생들이나 건축가들에게는 추천한다.
원래 평소에 많이 먹는 사람은 아닌데 열심히 돌아다니고 구경을 하다 보니 배가 자꾸 고파진다. 이미 세끼를 먹었지만 다 양이 많지는 않았고 활동량이 많으니까 한번 더 먹는다고 큰일 나지는 않을 거다. 다음엔 뭐 먹을까 고민하는 찰나에 퐁피두 센터 옆에 장이 열리는 것이 보인다. 나름 시골의 전통적인 농민 시장 farmers' market처럼 연출을 해놓은 것이 귀엽다. 배가 고파서 구경은 생략한다.
아까 타파스집의 만족도가 높았었어서 또 다른 타파스집에 갔다. 타파스를 먹으러 갔으나 메뉴의 카지노 게임 추천를 보니 고기가 땡겨서 시켰다. 고기 부위는 뭘시켰는지 까먹었다. 고기 부위별 맛 구별을 잘 못해서 그런지 머리가 부위 이름을 기억하려고 하지 않는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나한테 카지노 게임 추천를 어떻게 구워줄까 묻지를 않았었다. 적당히 미디엄 레어나 미디엄 웰던일까 싶었더니 레어가 나왔다. 뭔가, 카지노 게임 추천는 당연히 레어 아니야? 하는 셰프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난 육회도 좋아하니까 레어가 나왔다고 싫지는 않았는데, 다른 분들은 혹시 레어가 싫으시면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 시키실 때 굽기 정도를 묻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얘기해 주시길 바란다. 맛은 뭐 맛있었다. 특히 카지노 게임 추천에 올라간 굵은소금이 마음에 들었다.
아까 아까 가려고 했던 카지노 게임 추천 박물관 Malaga Museum을 드디어간다. 입구에 '아오, 이 건물 때문에 햇빛 받기 힘들어' 하고 말하고 있는 듯이 햇빛을 향해 다 같이 휘어진 야자수들이 보인다.
미술관 건물 안에 들어가면 가운데 뚫린,열린 공간이 있다. 통풍이 잘 되게 하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카지노 게임 추천 건축의 어떤 공통점인 것 같다.
2층부터 보라 그래서 2층 고고학 박물관 쪽을 먼저 봤다. 옛날 조각상들에 배경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다른 것들은 좀 뻔한 옛날 도자기들이 많다. 대충 2층(한국식으로는 3층)을 후루룩 보고서 아래층에 내려가려고 비상구 계단으로 나갔는데 뭔가 이상한 거 같아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서 당황했다. 안쪽에서만 열리고 계단쪽 복도로 나가면 열쇠가 없는 이상 안 열리는 구조다. 문을 두드려도 보고 박물관에 전화를 해볼까 전화번호도 찾아보면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 느껴진다. 다행히 1층 ground floor에 가니 제일 아래에서는 문이 열린다. 다들 카지노 게임 추천 박물관에 가면 비상구 계단은 쓰지 마시길.
1층(한국식 2층)미술관에 가니 드디어 피카소가 있다. 피카소의 고향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본 유일한피카소다.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느낌이 나는 조각상들도 있다.
이 미스테리한 아름다운 여인네는 누군가 했더니 옛날 스페인 공주님이다.분위기 쩐다.
눈 달린 다리미는 별거 아닌데 시선을 강탈해서 마음에 들었다.
옛날 스페인 화가들의 화실 풍경도 전시되어 있는데 이젤과의자 생김새가 특이하다.
미술관을 열심히 보는 동안 어느새 해가 졌다. 밝을 때 안마당도 예뻤는데 해가 지고 나서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박물관/미술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밤 9시가 되어간다.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꼬박 12시간 관광을 했더니 발바닥이 아프다.
숙박하는 아파트에 돌아가는 길에는 여전히 초카지노 게임 추천처럼 사람들이 많았고, 식당들은 늦은 카지노 게임 추천을 먹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길에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젤라또 가게들이 있어서 나도 하나 사 먹어봤다. 내 최애 젤라또 피스타치오 맛은 다 팔렸다 그래서 그럼 피스타치오랑 가장 비슷한 다른 젤라또를 달라 그랬더니 누가맛을 줬다. 피스타치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발바닥의 피로가 가시는 맛이었다.
오밤 중에 동네 교회들에서는 다들 문을 활짝 열어놓고 군악대 같은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연주를 하고 음악회를 하고 있다. 그런 걸 하는 특별한 기간에 내가 놀러를 간 건지, 아니면 주말마다 연습하고 공연하는 성가대 같은 개념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뭐 마지막까지 좋은 구경을 했다.
피카소의 고향에서 피카소는 제대로 못 봤지만 그래도 아주 알차게 관광을 한 유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다음 회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