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카지노 게임할 것’이라는 확신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유한의 끝에 닿아서야 ‘우리는 카지노 게임했다‘라고 회상할 수 있을 따름이다.
카지노 게임하길 바라는 그 마음도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종속된 것. 먼 미래의 같은 마음을 희망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불안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지금을 충실히 만끽한다.
인간은 자기 예언적 존재라지만, 우리가 꿈꾸는 카지노 게임한 미래는 말로 하는 확신의 결과가 아닌, 충실한 현재의 총합일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