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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dcook Apr 16. 2025

누군가는 빛을 보고, 누군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되고

4월 16일은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일입니다.

<생과 사

오늘은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일이다. 2014년 4월 16일 오후 4시쯤 태어났다. 그때를 잊을 수 없다. 자연분만을 하고자 한 달을 매일 두 시간씩 빠짐없이 만삭의 몸으로 열심히 걸었었다. 그렇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정일이 되어도 소식이 없어 그냥 짐을 싸들고 병원을 찾아갔다. 모르니까 용감했다. 좀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직장에 출산휴가만 쓰고 복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오후 3시쯤 까지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안되자, 유도분만 주사를 맞았던 거 같고, 그래도 안돼서 결국 제왕절개를 해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낳으러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침대 맞은편에 놓인 텔레비전 화면을 보는데 계속 세월호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자연분만을 노력했으나 잘 되지 않은 내 상황도 너무나 슬프고,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의 내용도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수술실 들어가기 전 동의서 쓰고, 설명을 듣는 내내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다. 간호사 선생님은 괜찮다며위로해 주셨고, 남편은 왜 계속 우느냐고 물었다. 나는 내 상황이 슬펐다고, 뉴스 기사가 너무 안타깝다고 말을 하면서도 계속 눈물이 났다.


그때는 그 와중에도 내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더 중요했지만, 지금은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일날마다 그때 하늘의 별이 된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의 부모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다. 내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그때 태어나서 잘 자라고 있지만, 그때 별이 된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의 부모님들은 매년 이날만 되면 얼마나 생각나고 아프실까. 오늘도 그런 생각에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을 위해,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의 부모님들을 위해 마음속으로 나마 기독교는 아니지만 기도를해드렸다.

세월호 11주기. 추모합니다.




<생일

아침부터 분주히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 밥해서 먹일 생각에 일찍 일어나서 전날 저녁에 끓여둔 미역국과 팥밥을데우고,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좋아하는 생선도 구웠다. 일찍 깨워서 밥 한 술 먹여 보내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졌다.


엄마, 바쁘니까 놀지 말고 부지런히 먹어. 엄마 먼저 나가니까 반찬은 냉장고에 넣고, 빈 그릇은 싱크대에 좀 가져다 두고 가~


그리고 다시 퇴근 후 저녁시간. 남편이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야근하느라 최근 평일에는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일찍 마치는 날이라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저녁에는 남편도,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해주었다. 바쁜 와중에도 큰 애가 좋아하는 콩나물무침과 미역줄기볶음도 함께 해주었더니 너무 좋아한다.


엄마, 엄마가 오늘 해준 음식 너무 맛있어요. 오늘 정말 좋아요.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먹성이 좋은 편이라 잘 먹는 편이기도 하고, 딱히 편식을 하지 않아서 골고루 잘 먹는 편이다. 그래서 감사하고 고맙다. 오늘은 자기 생일이라고 엄마가 신경 써서 이것저것 좋아하는 걸 해주었더니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신이 났다. 그래서 나도 고맙다.


생일밥 많이 먹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자. 엄마는 이 세상에 네가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행복하단다. 무뚝뚝한 엄마라 이런 말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 해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낮에 카톡으로 사랑한다고 보내주었다. 이런 마음이 전달되었을까. 아무튼 오늘도 너무나 감사하고, 또 고마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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