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완결) 마음속에 한 사람쯤
찬수는 찬찬히 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그녀가 앉았던 소파에 옮겨 앉는다.
그녀의체온이 아직 남아있다.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그녀의 향기일지 모른다.
그는 자리에서 나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출입구 쪽으로 옮겼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사무실에서 쳐다보다마당으로 나와 그의전송했다.
그리고 주모가 살던 집으로 발길올 옮겼다.
노모는 형과 형수가 모실 것이고 이제 노모 걱정을 내려놓았다.
그와 살을 섞은 마지막 여자, 주모는 시장에 가고 없었다.
썰렁한 가게에는 냉기가 돌았다.
컵에 물을 담고 방으로 들어간다.
주모가 사준 깨끗한 옷으로 외출복으로 갈아입고이부자리위에 앉았다.
통증으로 아파서 잠이 오지 않을때 먹으라고처방해 준
수면제 다량을 한 입에 다 털어 넣고 물을 마셨다.
자리에 반듯이 누웠다.
눈을 감기 전 이 방에 처음 왔을 때따뜻하게 해 준 주모의
얼굴을 떠올리며 편안히잠이 들고싶었다.
오매불망 잊지 못하는 사랑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얼굴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띤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왔으니 편하게 잠이 들 거 같았다.
마지막 소원은 주모에게마지막 남자로 기억되고 싶었다.
사랑과진심을 전당포에 맡긴 여자! 돈을 사랑하는 여자였다.
주모를 기억의 숲에서 떼어내기 위해 깊은 잠을 청한다.
사랑하지 않아도 주모 곁에서 잠들고 싶었다.
그는 점점 더 깊은 잠 속으로빠져들었다.
꿈속에서 30대 젊은 시절 카지노 게임 추천와 함께 만리포 해수욕장에
휴가를 갔던 시절로 돌아갔다.
서희와 찬수가 둘만의 달콤한 휴가를 갔다.
그는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기싫었다.
< 에필로그
찬수의 영정 사진이 있는 곳에 커피를 올리는한 여인이 있다.
그에게말한다.
- 커피 한 잔 해요. 살아생전 우리 친구였죠! 이제 편안히 쉬세요.
찬수는 그녀가 준 커피잔을 들고 병실에서 빠져나와 문상을
온 객들이모여 화투를 치는 틈에 끼어 수학공부를 하느라
행복한 얼굴이다.그가 점수가 많이 난 모양이다.
늦은 밤이라 문상객이 빈소에 없다.소주잔을비우는
막내 여동생은 카지노 게임 추천를 보더니 목이 메인다.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소주 한 잔을 건네준다.
그리고 오빠의 영정사진을 보며 말한다.
- 그년이 우리 오빠를 죽였어. 내가 상 치르고 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가서 그년을 죽여버릴 거야.
막내여동생이주모를죽이겠다며 피를 토하는 목소리가
클로즈업되었다.하지만 찬수는 듣지 못한 척했다.
그보다 좋아했던 여인! 카지노 게임 추천가 타준 커피 향에취해 세상에서
더없이 행복한 그였다.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니 남의 아내든 뭐든그런 것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좋아하던 화투짝도 팽개치고 카지노 게임 추천가 타준일회용 커피 향에
취해 행복한 미소를지으며 사진 속으로 걸어 들어가더니환하게 웃고 있다.
서희가 그에게 올리는 마지막 커피잔에평소처럼 소금
몇 알을 넣고 저어주었다.
그는 맛있게 커피를 홀짝홀짝 마신다.
그에게 짐을 진 거 같은데 조금이나마홀가분한 그녀다.
여동생이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말했다.
- 울 오빠가 언니를 참 좋아했는데 안니, 그거 아세요?
카지노 게임 추천는 할 말을 잊었다. 그가 한때 좋아했던여자친구를
알고 있다.어머니의 반대로 결혼이 성사되지 못했다.
여자친구는 카지노 게임 추천와 동갑내기 친구다.
그 친구는 전혀 어울릴 거 같지 않은남자에게 시집갔다.
청우회모임에서 만난 사람인데특별하지도 잘나지도
않은 그런 남자였다.
‘저 사람이 어디가 좋아 결혼했을까?’
그건 카지노 게임 추천 마음이었다.
두 사람이 잘되길 바랐는데 재산문제로부모님반대로
헤어져 서로 다른 길을 갔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찬수 얼굴을 보며 회한에 젖었다.
친구인 해경과 맺어주려 해도 돌발행동을 한 것은 순전히
카지노 게임 추천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엉뚱하게 동혁과 함께
있으니 싫었던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남편인 동혁과 이혼하여 지방에서 혼자 지낼 때
여러 번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전화를 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동혁이 시켜서 건 전화로 오해했다.
하지만 그건 카지노 게임 추천가 보고 싶어서 전화를 한 건데 한 번
찾아간다고 하고 가지 않았다.
그때 찾아와서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고백을 했더라면 들어줄 수 있지않았을까?
서희가 말한다.
-그렇게 날 좋아했으면 내게 카지노 게임 추천였을 때 찾아오지? 그랬어요.
온다고 전화만 몇 번 하고 그때 내게 말해줬으면 내가 당신에게
갔을지도 모르는데 왜, 말하지 않았어요?그래도 마음속에 한
사람쯤 품고 사는 것도괜찮아요. 다음 생에는 우리 연인으로
꼭 맺어져요. 내가 하나님께 그렇게 기도할게요.
서희는 찬수의 막내 여동생 말을 들으며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모태 카지노 게임 추천 우리의 주인공 찬수는 유언으로 남긴 대로 충남
만리포 소나무 숲에서 자연인이 되었다.
그는 그녀와 함께 보낸 가장 휴가를 보낸 아름다운 숲에서 살고 싶었다.
십 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는 여전히 그녀를 잊지 않고 꿈속에 간간히 출현했다.
자연인이니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보고 싶으면 그녀에게 찾아올 수 있었으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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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그동안 <모태 카지노 게임 추천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들어주신 독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태카지노 게임 추천 주인공 찬수는 실제 인물이었고 그의 인생의 파노라마를 짧은 단막으로 짜보았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유정이숙한 배상
카지노 게임 추천를 사랑한그에게 이 장미를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