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카지노 게임 추천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거나
프리픽에서 이미지 다운로드를 누르면 아래의 팝업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무료로 이미지를 이용하는 터라 저작자 표시 유무를 주의 깊게 보는 편인데, 저작자 표시는 잊어버리세요라는 문구에 귀가 솔깃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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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구를 다크패턴으로 보면,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착각 - 마치 무료인 것처럼 - 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발상의 전환 관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요소도 분명 존재한다.
1_심리적 공감
'저작자 표시'의 번거로움을 느끼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심리에 공감하며, 이를 '프리미엄 가입'이라는 해결책으로 연결한 맥락은 카지노 게임 추천의 불편함을 중심으로 메시지가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2_프레임 전환: 카지노 게임 추천의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기
Forget about attributionGo Premium
· '잊어버리세요'라는 표현은 친근하고 부담이 적은 어조로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다가간다. 이는 '잊어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부담 없이 간편하게 사용하라'는 심리적 함의가 담긴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 또한, '저작자 표시'를 카지노 게임 추천가 처리해야 할 '책임(강한 의무감)'이 아니라 간단히 넘길 수 있는 '번거로움(다소 불편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있는 가벼운 문제)'으로 재정의하며,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가입이 부담이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지처럼 느껴지게 한다.
3. UI에서의 정보 전달/설계 관점
이 메시지는 이미 무료 다운로드를 완료한 상태에서 나타난다는 점
프리미엄 가입 유도 이전에 '저작자 표시를 기억하라'는 안내 문구를 먼저 보여준다는 점
프리미엄 가입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무료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
4. 전략적 텍스트 설계: 상반된 서술어 표현
눈길을 끄는 또 다른 한 가지는 '기억하세요'와 '잊어버리세요'라는 대조된 서술어 표현이다.
이는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저작자 표시를 '기억해야 하는 책임'과 '잊어버려도 괜찮은 자유'를 동시에 제시한다. 이러한 대조는 카지노 게임 추천가 자신의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며, 프리미엄 가입을 부담을 해소하는 매력적인 해결책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타이틀 뉘앙스가 고별 메시지라고 생각해서 '헉, 무슨 일이야'하는 마음에 서둘러 메시지를 눌러보았다. 앗.. 낚였다...
그러나 내용은 반전. 유니콘 기업이 되어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는 마케팅 메시지였다. 카지노 게임 추천를 낚은 일에는 성공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는 표현과 클리셰가 과연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물음표다. 마치 양치기 소년을 만난 느낌이랄까.
1_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과도한 해석 유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표현은 - 심지어 마침표도 2개를 썼다 - 일반적으로 서비스 종료와 같은 큰 변화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당황스럽거나 불안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_ 과장된 표현과 실제 메시지 사이의 괴리
내용이 '예상치 못한' 반전이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낚였다'였다. 한두 번은 카지노 게임 추천의 호기심을 끌 수 있겠지만, 반복되면 카지노 게임 추천들은 '또 그런 메시지겠지'라며 무시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3_ 시각적 긴장감 유발
검은 바탕과 큰 글씨는 무게감과 긴박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가 순간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연상하게 한다. 이런 연출은 클릭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며 카지노 게임 추천 경험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최근에 만난 고객사의 주문은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더 쉽게 쓰셔도 돼요', '더 캐주얼하게!', '더 더 더 (표현 정도를 파격적으로) 나가도 돼요'
그런 주문을 받은 이상 표현의 수위를 어디까지 가져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말랑말랑한 사고를 주야장천 부르짖는 건 이런 이유다. 고객의 입맛은 날로 고차원이 되어 가고 그만큼 라이터의 고민은 깊어진다.
1_ 쉬운 비유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이해를 돕는다
글맛에 조미료를 더한다면, 은유/비유/직유의 사용이 아닐까. 카드가 바빴다는 표현은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딱딱한 금융 데이터에 말랑말랑함을 더한 표현이다. 또한 :( 이모티콘도 친근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 이모티콘을 활용해 슬픔/실망/걱정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기쁨/행복/즐거움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도 톤앤매너 관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최근에 콘텐츠를 개선하며 이모티콘을 사용했는데 고객사가 긍정적 피드백을 보여주었다.
2_진부하지 않다
11월은 평소보다 카드 사용이 많았습니다, 지출이 늘었습니다 로만 끝나지 않아서 좋다. 특히 카드를 많이 쓴 상황이 좋을 리 없는데 기분 나쁘지 않게 긍정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요새 옥씨부인전 드라마를 보는데,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충청도 사투리다. 어찌나 정겹고 재밌던지 자꾸만 따라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네이버페이 마케팅 팝업 메시지가 재치 있게 다가왔다. 사투리를 쓴 것도 나름 파격적이다.
1_경쾌한 톤앤매너
일상적인 대화체를 활용해 친근한 인상을 더했다. 거부감 없이 광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눈 이모지까지 제법 신선한 발상이 담긴 문구다. 마케팅 메시지에서 시도해 봄직하다.
2_사투리 표현 주의사항
- 타깃과 맥락에 적합한지
- 브랜드 이미지와의 일치성
- 문화적 포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