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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포동알감자 Jan 28. 2025

동네에서 카지노 게임 차생활 1

절기다회: 소한 / 카지노 게임 알아가기

http://www.insidethevillage.com/wsc_program/?idx=720


안산 대표 차덕후차린님의 차담회에 다녀왔다.나는 차린님의 23년 5월 첫 차담을 참여했었고 그때 내려주던 차가 너무 맛있었다. 다양한 차를 맛 보여 주신다며 녹차, 청차, 홍차, 보이차 각 한 종류씩 내려먹었었다. 당시 차보다 대용차인 허브티(주로 민트나 루이보스)와 티칸네의 과일티 정도만 즐겼었는데 덕분에 여러가지를 맛보고 동양차의매력과 찻자리의 따듯함 덕분에 차세계로 입덕해 버렸다.


24년도엔 텃밭이랑 일정이 겹쳐서 찻자리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한기(누가 보면 농업인인 줄)덕분에 시간이 되어 차담을 참여할 수 있었다. 25년 첫 차담의 주제는 절기인 소한과 호지차였다.


2025년 01월 12일 오전 10시 (2시간)

절기다회: 소한(小寒)


차담에 도착하니 비공식 웰컴티티포르테사지샵에서 줄 것 같은 차를 주셨다. (차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나마도 차 사진 찍어놔서 브랜드 정도만 기억이 난다.) 올해는 겨울이 포근했는데 차담이 있던 날은 영하 7도의 엄청추운 날이었다. 부들부들 떨며 도착한 차담에서 마사지샵 스타일의 포근한 디카페인 차를 마시니 몸이 노곤노곤 좋았다.


본격 차담회에선 4가지의 차를 6명이서 함께 마셨다.

1. 블렌딩티-2025 신년루피시아 '에미'

2. 백차: 히말라야 실버팁

3. 청차: 인도 다르질링 오텀널

4. 보이차: 03 맹해원차


첫 번째 차인 루피시아 신년차는 새해 복 기념으로 가져오셨다. 녹차에 은색 구슬과 노란 꽃잎이 블렌딩 된 차였다. 맛은 그냥 상큼한 녹차맛. 두 번째 차는 히말라야 백차였다. 인도 근처의 히말라야도 요즘 차 생산에 열일 중인데 고급차가 슬슬 나오기도 하고 맛이 좋아 함께 마시고 싶어 가져오셨다. 하지만 맛이 기억이 안 난다. 세 번째 차는 인도 다즐링인데 가을에 딴 다즐링 잎차였다. 다즐링은 첫 번째 딴 잎 first flush, 두 번째 딴 잎 second flush, 가을에 딴 잎 autumnal 첫 번째 딴 잎이 가장 고가라고 한다. 가을에 딴 잎이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맛이라 추천해 보는 차라고 했다. 나는 다즐링에 좋은 경험이 없었는데 이 날 마셨던 다즐링너무 맛있게 마셨다. 청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때 내 자리가 창가자리라 유독 추웠는데 다즐링이 따뜻한 미세한 꽃향과 구수한 맛이 추위를 조금 가려주면서 포근했던 가을이 생각나그랬던가?아닌가? F니까감성적으로 표현해 본다. 마지막 차는 보이차였다. 아직 차 쪼렙이라 보이차는 항상 그저그렇다. 쿰쿰하다. 없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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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sidethevillage.com/wsc_program/?idx=728

2025년 01월 26일 오전 10시 (2시간)

시클럽과 겹쳐 참여하지 못한 티 포트럭.


아니나 다를까 시클럽이 끝나고 들렀는데도 티 포트럭은 한창이었다. 마침 가지님이 내가 선물해 줬던 육계차를 내리고 있었다. 근데 내가 내려마셨던 육계차와 달랐다. (가지님 차 좀 우리는데?) 아마 내가 자사호에 내려먹어서 육계차 향을 자사호가 다 먹은 거 같다. 개완에서 내린 육계카지노 게임 상큼달큼구수향이 은은하게 있었다. 어디 가서 또 사 올 수 없는 차인데 이렇게 마지막에 제대로 먹어보니럭키비키인가아쉬운 건가혼란하다.

차린님은 돈목관 산죽홍차를 주전자에 팔팔 끓이고 있었고 티유 님은 일본에서 사 온 비싼 녹차랬는데 이름 기억상실. 그리고 차달인처럼 생긴 참여자분이 송종 봉황단총를 주셨다. 산죽홍차는 쿰쿰했지만 위스키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피트향이 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마시면서 술이랑 먹음 개꿀맛이겠다며 홍차선호도가 낮음에도 원샷 때리며 홀짝 마셔댔다. 티유님의 녹차는 상큼하고 단맛이 강력한 녹차였고 봉황단총은 허브처럼 꽃향 및 풀향 및 온갖 향이 나서 어지러웠다. 비싼 차라던데... 이 정도가 다른 봉황단총에 비해 향이 덜하다던데 트림할 때도꽃향이 올라와서 어질어질했다. 꽃향차=nono해


2025년 01월 26일 오전 10시 (2시간)

카지노 게임, 그 첫 번째.

총 4종의 겨울철에 마시면 좋을 카지노 게임를 5명이서 함께 마셨다.


호지자 차담의 웰컴티이자 비공식차는 하동의 배도라지 차였다. 적당히 달달하고 구수한 것이감기가 나을듯한 느낌의 차였다.


1. 카지노 게임(중배전)

2. 카지노 게임(강배전)

3. 호지홍차

비공식 꼽사리 대충격차 대만 홍옥

4. 호지 블랜딩 차(산초가 들어갔다)

비공식 꼽사리 티에리스 밀키우롱


호지카지노 게임 이름만 들어봤지 처음 마셔봤다. 호지차는 차 줄기를 볶아서 커피처럼 로스팅한 차인데 일본에서 많이 마시는 차이다. 이 날 나는 차 우린 거 보고 자벌레 논란을 일으켰다. 고사리 자른 거나 자벌레 잘린 거같이 생겼다며 벌레를 다들 싫어카지노 게임데혐오감을 일으켰다. 죄송합니다.

애니웨이 호지카지노 게임 굉장히 달달하고 구수했다. 심지어 들깨향이 났다. 강배전으로 가면 더 달고 구수하며 점점 참깨향으로 간다. 달달한 걸 먹은 것도아닌데카지노 게임가 입에달함을 휩싸이게 해 디저트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차먹 빵먹 하기 최적화의 차다.대신 내포성이 약해 여러 번 우먹는 차로는 어려우나 카페인이 거의 없어 밤에 마시기 좋은 차였다. 호스트인 차린님은 호지차가 다른 차와 섞여도 맛있다면서 혜림농원의 호지와 홍차가 섞인 차도 우려 주셨다. 커피땡기지 않을 정도의 호지홍차.이 날 나의 베스트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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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나는 두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밀크티로는 분명 엄청나게 쇼킹하게 맛있었던 티가 물에 우리니 저번에 마신 봉황단총처럼 향의 겹이 미친 듯이 있어 어지러워 마시지 못한 홍옥을 함께 마셨다. 신기하게 티유님과 올리비아님은 홍옥이 맛있다고 했는데 내 옆자리분이 홍옥 향이 너무 독해 갑자기 카페인쇼크와 멀미가 와서 밖을 나가셨다.미안합니다.....

마지막은 산초가 들어간 호지차 블랜딩. 산초 자체는 잘 못 먹는데 호지가 산초 특 쏘는 맛을 잡아줘서 마실만 했다. 비공식 우롱차는 티유님이 내가 청차 좋아한다면서 가져와주셨다.(좋은 사람!!!!) 티에리스의 밀키우롱은 대만의 금훤 우롱차였는데 내가 내린 금훤은 떨떠름하던데 요것은 달달하고 농후했다. 맛있구만. 역시 우롱은 다 내 스타일이다.

카지노 게임간식도 직접 만들어 오심

동양차가 맛이 연한 편인데도 다양한 수색과 향을 내니 신기하다. 차담에 참여한 모두가 공통으로 느끼는 맛도 있는데 서로 강하게 느끼는 맛과 향다른 점도 신기하다. 그렇게 차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 취향을 찾고 상대방의 취향을 알아봐 주는 차담회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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