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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 May 05. 2022

비 오는 날의 돼지고기 갓김치카지노 게임 사이트

밥 차리는 것을 즐거워하려고 애를 씁니다 - 코시국 집밥기록


요즘 집에 삼식이가 살기도 하고, 비도 오고 그래서, 아침부터 부침개를 부쳐보았다.


남편이 재택근무를 시작하니 이제는 삼시 세 끼를 차려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코로나 이후 외식을 자제하면서 시작한 밥상일기다. 처음에는 저녁 한 끼 정도는 그래도 집밥으로 잘 차려먹어 보자, 주말에도 배달음식을 먹지 말아 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삼시 세 끼를 차려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도전을 넘어 큰 딜레마가 되었다. 평소에 출근을 할 때는 아침을 먹지 않던 남편인데, 집에 있으면 왜 오전 9-10시 사이에 꼭 배가 고프다고 하는가.


비가 오니 다행히 나도 오늘은 아침부터 뭔가가 당기긴 한다. 내가 먹고 싶어서 뭘 만들면 그나마 덜 귀찮다. 남편이 아침부터 무슨 부침개냐고 하는데 내가 먹고 싶어 만든다는데 무슨 상관. 막상 만들어놓으면 자기가 더 맛있게 잘 먹으면서.


배추김치가 기본 베이스이긴 하지만, 이제 조금 오래묵어 쿰쿰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 갓김치도 반죽에 조금 섞어서 부치니 식감과 맛이 아주 좋다. 씹히는 맛을 위해 돼지고기도 조금 넣었다. 우리 부부는 육식동물인 편이라 모든 음식에 고기를 같이 넣는다. 고기는 우리 집에서 거의 양념, 조미료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고기는 모든 음식의 기본이자 완성이다. 곁들여 마시는 차는 얼그레이 티다. 저녁이었으면 막걸리를 한 잔 따랐을텐데 아침이라 그건 자제해본다. 커피는 이미 일어나자마자 한 잔 마셨고, 진한 얼그레이티 한 잔을 곁들이면 부침개의 느끼함을 좀 잡아줄 것 같다. 부침개를 영어로 하면 코리안 팬케익이라고 하던데, 팬케익과 얼그레이 티라니 브런치 세트가 따로 없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카지노 게임 사이트가루로반죽을해서적당히간간한데남편은전을먹을간장을찍어먹는다. 남편이말하길, 전은아무리간이되어있더라도간장맛이추가가되어야안에서맛의완성도가있다고한다. 평소에삼삼하고싱겁게먹었으면좋겠는데자꾸자극적인것을찾아서걱정이다. 잔소리를하고싶지만, 나도내가먹고싶은것이있을먹게하면굉장히화가 나기때문에이상의코멘트는하지않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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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되었던 2020년 초부터 조금씩 해 두었던 밥상에 대한 기록과 그 기억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하나씩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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