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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릎 Feb 21. 2025

[구걸] 2년 만에 카지노 게임와서 씁니다.

이제는 죽겠다는 말을 그만하고 싶어서.

안녕하세요. 무릎입니다.

카지노 게임 만에 브런치에 글을 씁니다.

일단 부끄럽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7번째 버전의 유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죽지는 못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큰 크기를 특정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약 5년간 너무도 부끄러운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구차로 얼룩져있는 문장들이 뒤에 줄줄이 기다립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한 카지노 게임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극단적인 시도와, 살리려는 사람들의 울부짖음과, 경찰의 설득과,

잦은 무너짐과, 가출과, 40일의 노숙과, 우울과, 단념들과 무엇보다 다 전하지 못한 사과.


'그런 걸 뭐 자랑이라고 늘어놓니?'라고 하겠지만

그것들을 다 카지노 게임보니 이야기의 씨앗이 되어있더군요.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살았던 건 저의 잘못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코인 투자'를 도박하듯 했습니다.

동네 모든 복권방을 카지노 게임다니며 말도 안 되는 확률에 자꾸 전부를 걸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3억 원이 넘는 돈을 잃었고,

2억에 가까운 빚이 있었으나 그래도, 정신 차린 몇 번의 긴 기간도 있었던지라

지금은 약 5천만 원의 은행빚과 2천여만 원의 지인 빚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빚은 2027년이 오기 전 모두 갚아볼 요량입니다.


다만 지난 한 주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생활고는 한꺼번에 오기도 합니다. 늘 행복할 순 없잖아?라고들 하지만, 늘 불행할 수는 있더군요.

글을 제대로 써야겠다는 다짐으로 지난 12월부터 쓰리잡을 그만둔 이후로, 버는 돈 보다 갚을 돈이 더 많아 매일매일 악몽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고시원비도 마련이 힘든 상황에, 월급날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도처에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계절에 다시 노숙을 할 용기는 없습니다. 혹시 정말 적은 금액도 좋으니 온정을 나누어 주실 수 있으실까요? 고시원에서 한 달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금 그 방에서부터 기적을 만들어 내고 카지노 게임.


노숙과, 도박과, 죽음, 그러나 그것들은 결국 '희망'에게 진다는 실화를 브런치에 차곡차곡 쌓아보고 싶습니다.깨끗한 지우개는 없지만, 부단히 쓰면서 지난 과오들을 모두 저 아래로 바닥으로 내려보내고 싶습니다. 그 바닥 속에서 기억해야 할 고마운 분들의 온기는 내내 끌어안고, 저 역시 언젠가는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카지노 게임온 사람치고는 말이 너무 많고, 무례하지요? 저만을 위한 용기처럼 여겨져 사실 지금도 이 글을 올려도 되나 하고 고민이 됩니다. 그러나, 살고 싶습니다. 간절히 살아보고 싶습니다. 혹 여력이 되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정말 소액도 좋으니, 힘을 모아주세요.


@무릎 / 고시원비 마련을 위한 후원


* 3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난 시간의 이야기들을 풀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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