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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Ap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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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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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할아버지가 떠난 날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보면 괜스레 말을 건네게 되었다. 오늘 할아버지가 떠났던 날처럼 날이 맑고 예쁘다고. 나 잘 살고 있는 것 맞느냐고. 다음에는 할아버지가 내 손자여도 좋겠다고. 응급실에 가던 길 힘들어하는 할아버지를 선뜻 업어드릴 수 없어서, 사촌오빠였다면 바로 그렇게 했겠지 싶어, 내가 나인 게 참 미웠던 그 마음이 선명히 남아 있다고. 그래서 내가 할머니면 우리 엄마가 연이를 안아주듯 그리 많이 안아주고 싶다고. 보고 싶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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