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 <에세 1 42장/ 우리들 사이의 불평등에 관하여
낭독 시즌6을 마무리했다. 12주간에 걸쳐 <에세 1 낭독을 마쳤다. 총 낭독 회차로는 102회였다. 겨우내 엄청난 시간을 보내면서도 낭독은 이어졌다. 이러한 시간에서도 일상을 이어 간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자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같다. 무엇인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어떤 미진함들에 의해 걸쩍지근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쉬어 가기로 했다. 대선이 끝나는 그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시간의 수레바퀴도 세월 따라 달라지는지 뭔지 모를 바쁨이 우리를 지배하는 느낌이다. 이런 세월 안에서 어떤 틈바구니를 벌린다는 것은 그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몽테뉴 <에세는 쉬운 책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소소한 일상을 다룬 것처럼 보이면서도 그 안에는 도도한 생의 역사가 흐르고 있다. 이찌보면 이 역시 역사의 틈바구니를 벌리고 비집고 들어가서 현재를 보는 몽테뉴의 시선일 것이다. 역사를 볼 때, 한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가 보는 역사와 세계를 같이 동행하며 익히는 것은 오히려 기억을 안착시키기 더 유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몽테뉴가 말하고 있는 사건들과 인물들을 읽고만 끝내지 않고 찾아보니, 잘 포착되지 않던 것들이 이내 사정거리에 들어온 느낌이 있다. 이를테면, 이번에 옮겨쓰기한 <에세 1 42장에서 언급된 키루스 대왕, 크세노폰, 알렉산드로스, 셀레우코스는 모두 연결된 상태로 보아야 그 시대적 배경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몽테뉴는 하나의 예시로 거론한 것이지만, 그가 다른 장에서 말한 대로 그가 언급한 내용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서사들이다. <에세 안에 무수한 에세들이 중첩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쓰면 또 나의 에세가 쓰이는 것이다. 몽테뉴가 말한 의미는 바로 그것일 것이다. 여기서 언급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했다. 아래는 42장을 다른 글에서 인용했던 부분은 제외하고 옮겨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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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 에세 1, 42장. 우리들 사이의 불평등에 관하여, p456~472
플루타르코스가 어디선가 말하기를, 짐승들 사이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사람과 사람 사이온라인 카지노 게임 발견하는 것만큼 현격한 차이를 전혀 발견할 수 없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영혼의 가치와 내적인 자질에 관한 것이다.
나는 플루타르코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다른 동물들 사이보다 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하련다.
"아! 한 인간온라인 카지노 게임 다른 인간까지는 얼마나 먼가!" _테렌티우스_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정신의 등급은 여기에서 하늘까지를 발로 나눈 것과 맞먹을 정도여서 거의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평가하는 기준을 생각해 볼 때, 우리 온라인 카지노 게임만 빼고 다른 모든 것이 오직 그 자체의 자질만으로 평가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왜 우리는 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그에게 고유한 것에 준해서만 평가하지 않는 것일까? 만약 어떤 이가 많은 사람을 거느리며 멋진 궁전, 대단한 명망과 엄청난 수입을 가지고 있다면, 이 모든 것은 그를 둘러싼 것이지, 그 자신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어찌하여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평가할 땐 완전히 덮어씌우고 포장한 상태에서 평가하는가? 그는 자기 것이라 할 수 없는 것들만 내보이고, 그의 가치를 진정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들을 감춘다. 그대가 알고자 하는 것은 검의 가치이지 칼집의 가치가 아니다. 그 자신을 평가해야지 장신구를 보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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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는 이렇게 재미있게 말한 바 있다.
"당신 눈에 그가 왜 커 보이는지 아시오? 그 신발 뒤축 높이까지 합산했기 때문이라오." 받침대는 동상이 일부가 아니다. 종관을 떼어 내고 그의 키를 재어라. 부귀와 영화는 내려놓고 속옷 차림으로 나오게 하라. 그의 신체는 건강하고 경쾌하여 맡은 일에 적합한가? 그의 정신을 어떠한가? 아름답고 유능하며 모든 점에서 나무랄 데 없는가? 그 정신은 자기 것으로 풍부한가, 아니면 남에게 빌려온 것으로 풍부한가? 운이 좋아하는 것은 없는가? 눈을 부릅뜬 채로 자기를 향해 뽑아 든 칼들을 기다릴 수 있는가? 입으로건 목으로건, 목숨이 어디로 빠져나가도 상관하지 않는가? 침착하고 공평하고 여유만만한가? 이것이 우리가 봐야 할 점이요, 우리들 사이에 존재하는 천차만별을 판단할 지점이다.
"현명하여 줏대 있는 자인가?
가난도 죽음도 족쇄도 그를 흔들 수 없을 만큼?
자기 정념에 저항하고, 출세와 영달을 멸시할 용기를 지녔는가?
저 자신 안에 온전히 들어차 둥글고도 매끈하여
외부의 그 무엇도 굴러가지 못하게 할 수 없는 공처럼,
운수의 어떤 타격도 미치지 못하는가?" _호라티우스_
이런 인물은 왕국이나 공작령보다 500발이나 위에 있다. 그에게는 저 자신이 자기의 왕국이다.
"현자는 스스로 자기의 행복을 짓는다." _플라우트스_
그가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우리는 보지 않는가,
자연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고통 없는 신체와,
근심과 두려움을 벗어나
평안을 누리는 마음뿐임을." _루크레티우스_
그를 우리 시대의 우중, 어리석고, 천하고, 비열하고, 불안정한 우중, 온통 남에게 예속되어, 끊임없이 밀려오는 다양한 정념의 폭풍에 이리저리 휩쓸리며 한없이 떠다니는 우중과 비교해 보라.
그 둘은 하늘과 땅보다 더 멀다. 그런데도 눈먼 우리의 관습은 거기에 대해 거의,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 농부와 왕, 귀족과 상민, 사법관과 평민, 부자와 빈자를 고찰하면 즉각 그들 사이의 천양지차가 우리 눈앞에 떠오른다. 실은 이렇게 말해도 좋다면, 입고 있는 잠뱅이가 다를 뿐이건만.
왕은 사람들 앞에서는 그 호사스런 의식으로 그대의 눈을 부시게 만들지만, 막 뒤에 가서 보라. 그도 하나의 보통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지나지 않고, 어쩌면 자기 신하 중 가장 보잘것없는 비루한 자보다 더 비루할 수도 있다.
"신하는 내적인 행복을 누린다. 왕은 표면적인 행복을 누릴 뿐이다." (세네카)
비겁, 망설임, 야심, 불안, 시샘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이와 마찬가지로 그를 흔든다.
"황실의 보물도 내쫓을 수 없고
집정관의 속간도 가둬 둘 수 없다.
천장 모서리 금칠한 대리석판 주위를 아른대는
가혹한 번민과 근심을. _호라티우스_
자기 군대에 둘러싸여 있어도 근심과 두려움이 그의 목을 조른다.
"실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짓누르는 공포와 근심은
군대의 소란도 위협적인 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왕들과 권세가들 가운데 겁 없이 살면서
황금의 광채 따위 공경하지 않는다." _루크레티우스_
아첨꾼들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으로 하여금 그가 주피터의 아들이라고 믿게 했다. 어느날 부상을 당한 알렉산드로스는 자기 상처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말했다. "아니, 이게 뭐란 말인가? 붉은 피, 순전히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피가 아닌가? 이건 호메로스가 신들의 상처에서 흘러내린다고 했던 그 피가 아닐세."
시인인 헤르모도로스는 안티고노스를 기리는 시에서 그를 태양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안티고노스 자신은 반박했다. "내 방의 요강을 비우는 자는 내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는 그저 하나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전적으로.
만일 그 스스로가 못나게 태어났다면,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도 그를 달리 치장해 줄 수 없다.
"처녀들이 그를 차지하려 다투게 하고
그가 가는 걸음마다 장미가 피게 하라." _페르시우스_
그런 들 무엇 하나, 그가 천박하고 어리석은 자라면? 쾌락조차도, 행복도, 원기와 정신력 없이는 느낄 수 없다.
"이런 것들도 소유자의 마음에 따라 가치를 발한다.
사용할 줄 아는 자에게는 선이요,
잘 사용할 줄 모르는 자에게는 악이다."
_테렌티우스_
복이 많아 지니게 된 재물도 아무리 실제 복일지언정 누릴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소유가 아니라 향유해야 우리는 행복해진다.
플라톤이 말한 대로 건강, 미모, 힘, 부, 그리고 복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은 공히 부당한 자에게는 악이 되고 정당한 자에게는 선이 되며, 불행은 그 반대가 되는 것과 같다.
바늘에 살짝 찔린 것만으로도, 마음에 정념이 생긴 것만으로, 전 세계의 왕이 된 기쁨조차 잃기에 충분하니, 몸과 정신이 나쁜 상태에 있다면 이 모든 지극한 복이 무슨 소용 있나?
화가 나면 자기 궁정이나 위엄의 기억을 깡그리 잊어버리지 않는가? 대공이라는 지위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고, 마치 미친 사람처럼 이를 득득 가는 것을 막아 주는가? 그런데 그가 능력 있고 잘난 사람이라면, 왕족이라서 그의 행복에 보탬이 될 것은 별로 없다.
"그대의 위, 폐, 발이 양호하다면
왕들의 부 전부라도 그대의 행복에 보탤 것이 없으리라." _호라티우스_
그는 그것이 환상이요 속임수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 아마도 그는 "왕홀의 무게를 아는 자는 그것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봐도 주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셀레우코스 왕의 견해에 동의할 것이다.
셀레우코스는 좋은 왕에게 따르는 막중하고도 힘든 임무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말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우리 자신을 다스리는 일에도 그토록 많은 어려움이 따르니 남들을 다스려야만 한다는 것은 분명 작은 일이 아니다.
명령하는 일에 대해 말하자면, 매우 기분 좋은 일일 것 같지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지닌 판단력의 취약함과 새롭고 의심쩍은 일들 속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끌기보다는 따르는 것이 더 쉽고 쾌적하고, 이미 나 있는 길을 지켜 가며 자기 자신만 책임지면 된다는 것이 정신의 크나큰 평안이라는 의견에 강력히 찬동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임무를 맡으려 하기보다 고요히 복종하는 것이 훨씬 낫다." _루크레티우스_
키루스 대왕은 자기가 통솔하는 자들보다 낫지 못한 자에겐 통솔할 권리가 없다고 늘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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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세노폰에 나오는 왕 히에른은 그보다 더 심하게 말했다. 쾌락을 즐기는 데에도 왕들은 보통 시민들보다 나쁜 조건에 놓여 있는데, 쾌락을 얻기 편하고 쉽다는 점이 거기서 느끼는 짜릿하고 달콤한 맛을 앗아 가기 때문이라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지나치게 고분고분 환대받은 사랑은
우리를 금방 싫증 나고 지치게 만든다.
입에 맞는 떡도 지나치면 위장을 피곤하게 하듯 _오비디우스_
성가대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물리도록 부르는 탓에 오히려 지겹기만 할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잔치, 무도회, 가면무도회, 시합은 그런 것을 자주 보지 못하거나 보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들하고 재미없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되어 버린다. 원 없이 여자를 즐길 수 있는 사내에게는 어떤 숙녀도 자극을 줄 수 없다. 갈증을 느낄 짬이 없는 사람은 마시는 데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광대들의 소극은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광대 자신에게는 고역이다. 그런 까닭에 가끔씩 변장을 하고 하층민의 방식으로 살아 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왕공들에겐 즐거운 일이요 하나의 축제가 된다.
"흔히 변화는 귀인들을 즐겁게 한다.
양탄자도 자줏빛 휘장도 없는
빈자의 지붕 밑 간소한 식사가
귀인들의 근심 어린 이마를 펴 주었다. _호라티우스_
풍요만큼 거북하고 싫증 나는 것도 없다. 히에론 왕은 자기가 자기 나라의 경계 안에 갇혀 죄수처럼 살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여행도 할 수 없으니 왕좌에 앉아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얼마나 거추장스러운지 모른다고, 무엇을 하건 성가신 군중에 둘러싸여 있다고 늘어놓는다.
사실 우리 왕들이 식탁에 혼자 앉아 수많은 말쟁이들과 알지도 못하는 구경꾼들에 포위되어 있는 것을 보면 나는 부럽기보다는 딱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또한 알폰소 왕은 이렇게 말했다. 이 점온라인 카지노 게임 당나귀가 왕보다 낫다고 말했다. 당나귀 주인들은 당나귀가 제 마음대로 풀을 뜯게 내버려 두는데, 왕은 자기 하인들에게서도 그런 자유를 얻을 수 없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또 나는 스무 명이나 되는 참관인들에 둘러싸여 요강에 앉아 있는 것이 양식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삶에 바람직한 안락함이라고 생각하는 공상에 빠져 본 일은 한 번도 없다.
왕공들이 누리는 호강은 말하자면 상상적 호강이다. 지위의 매 단계가 나름대로 왕권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카이사르는 그의 시대에 프랑스에게 사법권을 가졌던 영주들을 모두 '새끼 왕(roitelet/ 왕은 프랑스어로 'roi'이다. roitelet는 '굴뚝새'라는 뜻으로, 약소국의 군주를 경멸조로 칭하는 말)'이라고 불렀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전하'라는 호칭만 빼면 왕들과 아주 흡사하다. 조정온라인 카지노 게임 멀리 떨어진 촌구석(이를테면 브르타뉴라고 해 두자)온라인 카지노 게임 하인들의 시중을 받으며 틀어박혀 살아가는 영주의 시종들, 신하들, 관리들, 업무 봉사, 의전을 보라. 또 그의 상상력이 어떻게 날아오르는지도 보라. 그보다 더 왕 같을 수는 없다.
그는 자기 주군인 프랑스 왕에 대한 말을 마치 페르시아 왕에 대해 듣듯 일 년에 한 번 정도 들을 뿐이요, 비서가 기록해 두고 있어서 먼 친척으로 알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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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히에론 왕이 강조하는 것은 인생의 가장 완벽하고 달콤한 열매가 바로 우정인데, 자기는 우정도 어떤 상호적인 사귐도 누릴 수 없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원하든 원치 않든 나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 사람에게서 애정이나 호의의 증거를 찾아낼 수 있겠는가? 그가 겸손하게 말하고 공손하게 절한다고 해서 그것을 의미 있게 여길 수 있나?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아는데? 우리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서 받는 존중은 영광이 아니다. 그런 존경은 왕권에 바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내게 바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니다.
"왕권의 최대 이점은
신민이 군주의 행동을 견디는 데 더하여
칭송까지 해야 한다는 데 있다." _세네카_
무례하게 굴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데, 아무도 우정 때문에 나를 따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니다. 그와 나 사이에 상호적인 교분과 대등성이 그토록 적은데, 그가 어디다 우정을 꿰매 붙일 것인가.
나의 높은 지위가 사람들과의 관계 밖에 위치시킨다. 그들과 나 사이엔 너무도 큰 격차와 불균형이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그들은 예법과 관습 때문에 나를 따른다. 또는 자기들의 지체를 높여 보려고. 나라기보다는 차라리 나의 지체를 따른다.
그들이 내게 말하거나 행하는 모든 것이 가식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자유는 내가 그들에 대해 갖는 크나큰 권력에 의해 사방온라인 카지노 게임 재갈이 물려 있기 때문에, 나는 주위온라인 카지노 게임 덮어 씌운 것이나 가면을 쓴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왕공들이 누리는 진정한 안락은 모두 보통 정도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누리는 것이나 같다. (날개 달린 말을 타거나 천상의 음식을 먹는 것은 신들이나 할 수 있다.) 그들이 우리와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잠을 자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식욕을 느끼는 게 결코 아니다.
그들의 검이 우리가 차고 있는 것보다 더 단단한 것은 아니다. 그들의 왕관은 해도 비도 가려 주지 못한다. 그토록 공경받고 그토록 영광스러운 왕관을 썼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사적인 삶의 즐거움을 위해 물러나려고 왕관을 내려놓았다.
그런데 얼마 후 공적인 업무에 그가 꼭 필요해서 다시 돌아와 달라고 사람들이 찾아와 간청하자 대답했다.
"만일 그대들이 내 집에 내 손으로 질서 있게 심어 놓은 아름다운 나무들과 내가 씨를 뿌린 탐스러운 멜론들을 보았다면 내게 그런 권유를 할 생각을 못했을 게요."
철학자 아나카르시스의 견해에 따르면, 가장 바람직한 통치 상태는 다른 모든 것을 평등하고 오직 미덕에 따라, 그리고 악덕을 멀리하는 것에 따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우열이 정해지는 상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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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스 왕이 이탈리아로 원정을 떠날 계획을 세울 때 그의 현명한 조언자 키네아스는 그 야심에 부질없음을 느끼게 해 주고자 그에게 물었다.
"아, 그렇습니까? 전하 무슨 목적으로 그럼 거창한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왕은 즉각 대답했다.
"이탈리아의 주인이 되려고지"
"그럼 그다음에는요?"
"골지방으로, 또 스페인으로 가야지"
"그다음에는요?"
"아프리카를 정복하러 갈 거야. 그리고 마침내 전 세계를 정복하고 나면 쉬면서 즐겁게 편안히 살아야지"
그러자 키네아스가 응수했다.
"하느님 맙소사, 전하, 소원이 그러하다면 무엇 때문에 지금 당장 그렇게 살지 않으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왜 소원이라는 그 상태를 바로 이 순간부터 누리고, 그동안에 겪을 그 많은 수고와 위험을 덜려하지 않으십니까?"
"왜냐하면 그는 자기 욕망에 두어야 할 한계를 모르며,
참다운 기쁨이 어디서 끝나 시들기 시작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_루크레티우스_
이 주제에 기막히게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되는 오랜 문구로 이 장을 마쳐야겠다.
"각자의 성격이 각자의 운수를 만든다." (코르넬리우스 네포스)
<몽테뉴, 에세 1, 42장. 우리들 사이의 불평등에 관하여, p45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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