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단체들, 제103주년 어린이날 맞아 '아동정책 활성화' 촉구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아동단체들의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어린이날 하루전인 4일 성명을 내고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 디지털 공간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온라인 세이프티 ▲ 이주배경아동 보호 ▲ 공동체 참여를 통해 아동 문제 해결 위한 기부 세제 현실화를 촉구했다.
초록우산은 “세계 최저 출생률속에서 국가 소멸 위기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 아동 행복은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의 과제”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정치권, 기업, 시민사회 모두 함께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 정부·정치권·지방자치단체의 아동 중심 정책 수립 노력 ▲ 기업의 아동보호와 안전을 위한 노력 ▲ 국민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응원을 각각 요청했다.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도 5일 전국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이주배경 및 장애 아동 600여명의 목소리를 담은 아동정책 제안서 '아동의 목소리,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를 발표했다.
이번 제안서에는 ▲ 건강 ▲ 디지털 환경 ▲ 안전과 보호 ▲ 꿈과 배움 ▲ 기후환경 ▲ 참여 등 6개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정책 제안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17일, 아동이 직접 제안서를 발표하는 정책 발표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