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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8. 2016
카지노 게임기
카지노 게임 일기장 프롤로그
언젠가 카지노 게임는 이메일 아이디를 하나 만들었다.관심 있는카페에 가입해 활동을 하거나 해외에 있는딸에게 안부를 묻는 용도 정도로 사용했다.그런데 얼마 전 카지노 게임가 메일함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그동안 쓸 일이 없었을 거라생각했던 메일함에 어떤 글들이차곡차곡 쌓여있었다. 찬찬히 읽어보니 카지노 게임의 인생이 담긴 스토리가 아닌가. 순간낡고 허름한 시골 동네의 창고에서 보물지도를 찾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묘~한 기분이 느껴졌다.
내용은 이렇다. 카지노 게임는 자기주장이 뚜렷한 21세기 신여성으로 서울에서 귀금속 매장과 대신화물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평범한(?) 어부의 아내로 살고 있다.나의 부모님은7년 전 서울에서 전북 부안으로 '귀어'를 하셨다. 카지노 게임의 일기장에는 지금까지 살아온과정과 느낀 점 들을 정리한 글이들어있었다.
마침내가 브런치에 취미로 글을 쓰고 있으며, 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주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도 있다고 자랑을 했더니 카지노 게임도 책을 내고 싶다며이참에 한번 올려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나는 공식적으로 엄마의 일기장을 카지노 게임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