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기도 힘든 Erziehungsberatungstelle를 방문했다
지난번 유치원 행패 이후로 칭찬 스티커판을 도입했다.매일 유치원에서 규칙을 잘 지켰으면 하나씩 붙여 주고 있고, 어느새 30개를 다 모아 듀플로 구급차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 방법이 먹힌 건지 어쩐 건지 유치원에서 더 이상 말썽을 안 부린다고 한다.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안 들을 때는 있지만 그럴 때면 반 밖으로 쫓겨 난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매일 무난하게 잘 지내고 있고 언어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행패 부리는 당시에 선생님들이 Erziehungsberatungstelle라고 영어로 하면 Education advice center고 한국말로 하면 육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센터 정도일 것 같다. 아이들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를 위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센터인데 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영어로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연락을 해 봤는데, 전화 받으시는 분이 그렇게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으셔서 센터 내 다른 심리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를 소개해 줬다.
첫 번째 약속 때는 나 혼자 가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는데, 나는 뭔가 획기적인 조언을 해 줄 줄 알았는데,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가 하는 것이라고는 내 얘기를 경청하는 것, 그게 다였고 내 얘기를 다 듣고 난 후에는 "5가지 성격 특성 요소"라는 것을 알려 주면서 범수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얘기했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 상상력, 호기심, 모험심, 예술적 감각 등으로 보수주의에 반대온라인 카지노 게임 성향:개인의 심리 및 경험의 다양성과 관련된 것으로, 지능, 상상력, 고정관념의 타파, 심미적인 것에 대한 관심, 다양성에 대한 욕구, 품위 등과 관련된 특질을 포함
성실성(Conscientiousness) -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온라인 카지노 게임 성향:과제 및 목적 지향성을 촉진온라인 카지노 게임 속성과 관련된 것으로, 심사숙고, 규준이나 규칙의 준수, 계획 세우기, 조직화, 과제의 준비 등과 같은 특질을 포함
외향성(Extraversion) - 다른 사람과의 사교, 자극과 활력을 추구온라인 카지노 게임 성향:사회와 현실 세계에 대해 의욕적으로 접근온라인 카지노 게임 속성과 관련된 것으로, 사회성, 활동성, 적극성과 같은 특질을 포함
우호성(Agreeableness) - 타인에게 반항적이지 않은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성향:사회적 적응성과 타인에 대한 공동체적 속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타심, 애정, 신뢰, 배려, 겸손 등과 같은 특질을 포함
신경성(Neuroticism) - 분노, 우울함, 불안감과 같은 불쾌한 정서를 쉽게 느끼는 성향:걱정, 부정적 감정 등과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과 관계된 것으로, 걱정, 두려움, 슬픔, 긴장 등과 같은 특질을 포함(정서적 안정성은 정서적 불안정성과 반대되는 특징)
일단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라는 것은 좀 높은 편인 것 같고, '성실성'은 잘 모르겠고, '외향성'은 지금까지로 봐선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이고, '우호성'도 낮은 듯하고, '신경성'은 범수가 잘 표현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가끔 얘가 그게 그렇게 속상했나 싶을 때가 있는 걸 보니 둔하기보다는 예민한 성향인 듯하다.다섯 가지요소를 살펴보니사회성을 빠르게 체득하기에는 어려운 성격인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이 해결이 되었다기보다는 좀 불안했던 마음이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더 확신이 생겼다. 나는 범수 유치원을 옮기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환경을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 일단 유치원 바꾸기가 어렵기도 하고 우리가 이사를 갈지도 모르는 처지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범수를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위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고 조금 어려움을 겪어야 범수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처럼 일반 유치원에 다니면서 많은 아이들과 더 부대껴 봐야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구나, 이렇게 저렇게 대처를 해야겠다는 걸 스스로 깨달을 기회도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내 생각을 구구절절 영어로 어떻게 저떻게 말을 했더니 엄마 생각이 그렇다면 그 방향대로 가는 것이 맞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까 조금 안심이 되었다. 마음이 놓였다. 이래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센터를 찾나 싶었다. 처음 육아를 경험한다는 것은 혼란의 연속인 것 같다. 나 자신을 자꾸 알아가고 아이를 알아가고 우리에게 맞는 원칙과 규칙을 세우고 끊임없이 가르치고 이것의 무한 굴레인 듯하다. 이런 혼란 속에서 지금 내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조금 틀렸으면 이쪽으로 가라고 하는 안내자 같은 느낌이랄까? 유치원 선생님들이 가라고 해서 억지로 온 거지만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범수랑 둘이 방문해 보기로 했다.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범수를 좀 살펴볼 모양인가 보다. 전문가가 보면 어떻게 좀 파악이 되려나 모르겠다. 다음 방문을 기대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