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로 알려진 '마츠시게 유타카' 배우와 인터뷰를 했다. 이 시리즈의 극장판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곧 개봉하니까(같이 사진을 찍었지만 구린 폰 때문에 고로 상이 잘 나오지 않아영화 스틸컷으로 대신함).
배우의 본명 보다 '고로 상'이 더 친숙한 그는 시리즈에서 막 튀어나온 것과 똑같은 인상이었지만, 더 크고 부리부리하게 느껴졌다. 예상보다 선이 굵은 얼굴에다 진중한 아우라가 느껴지기도 했다. 모든 질문에 매우 숙고해서 진지하게 대답하는 모습도 인상적.
비평 일을 하며 종종 배우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신기하다 점점 동요도 줄어드는데, 어릴 때부터 혼밥 친구로 접하던 고로 상과 인터뷰를 하는 경험은 개인적으로 특히 즐겁고 묘한 기분이다. 인터뷰는 다음 주 발간되는 '씨네21' 1499호에 실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