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에 조직 문화가 필요한 이유는 업무 능률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2.
업무 능률을 높이려면 업무 지침이 필요하다. '우리 회사 구성원은 이렇게 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해요'라고 모범적인 기준을 구성원에게 제시하고 독려하는 게 중요하다.
3.
바람직한 업무 지침은 기업마다 다르다. 기업이 몸 담은 지역, 산업, 시장 등이 다르고 경영자와 구성원도 다르기 때문이다.
4.
업무 지침은 거창한 말보다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소한 것부어 시작해야 한다. 가령 시간을 중시하는 어떤 기업은 회의 시간에 늦지 않는 것은 기본이며, 회의를 30분 단위로 하게끔 장려한다. 타이머를 가져다 놓고 회의 5분 전에 마무리하게끔 하기도 한다.
5.
기록을 중시하는 기업은 미팅마다 회의록을 써서 하나의 게시판에 쌓아놓게 한다. 미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기록을 통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AI가 녹음해서 알아서 요약해주기에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다.
6.
업무 지침이 문화가 되어 업무 능률이 오르려면 반복해야 하고 반복하려면 우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기업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 핵심지표와 보상이 업무 지침과 연계되어야 하는 이유다.
7.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왜 필요한지(미션)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대로 일하면 어떤 미래가 나타나는지(비전)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어떤 가치관에 기반한 것인지(핵심가치)
이 사람이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잘 따를 수 있는 사람인지(인재상)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치가 무엇인지(핵심지표)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따라 목표치를 달성하면 어떤 대가가 있는지(보상)
8.
말은휘발된다. 글로 지침을 보여줘야 한다. 이걸 컬처덱이라 한다. 업무 지침 뿐만 아니라 앞서 밝힌 미션,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 핵심지표, 보상 등도 함께 기재하면 비람직하다.
9.
컬처덱은 정해진 방식이 없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컬처덱은 문서 형식의 'Netflix의 문화: 자유와 책임'이다. 국문 기준 125페이지입니다. 우아한 형제들은 포스터 한 장으로 명쾌하게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 Gitlab의 컬처덱은 2000페이지가 넘는다. 위키 형식이라 가능한 양이다.
10.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컬처덱이니 조직 문화니 미션이니 그런 추상적인 개념이 뭐가 필요하냐. 혹은 그렇게끼지 몰입하거나 관여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저는 그런 말하는 사람에게 헌법을 살펴보라고 권한다.
11.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이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했다고 나와있다. 어떤 의도로 이 법을 정했는지 명확하게 밝혔기에 사람들은 헌법을 따른다.
12.
컬처덱은 인터널 브랜딩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브랜딩의 첫 번째 고객은 시장의 소비자가 아닌 구성원이다. 내부 구성원이 사랑하지 않는 브랜드가 어떻게 외부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까? 브랜딩으로 밥을 벌고 있다면 한 번쯤은 컬처덱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