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보다보면 합(合)과 충(冲)을 자주 접한다.그러면 어떻게 변하고 작용할지 고민을 한다. 합을 하였으니 뭉쳐있고 좋게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묶인것으로 봐야 할까? 충이 오면 깨진것일까? 아니면 변동을 하는 것일까?경쟁을 하는 것일까? 어떻게 판별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합과 충에 대한 이해가 먼저 되어야 의미를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도 합(合)과 충(冲)에 대해 글을 쓰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좀더 다른 시선으로 합과 충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합(合)과 충(冲) - 변할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충(冲)이라는 한자를 자세히 보면삼수변 수氵[水,氺]에 가운데 중中을 쓰고 있다. 의미로 는 화하다. 찌르다,비어있다. 솟구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에 돌을 던지니 물결이 일렁이고 그 가운데부터 점점 고요하고 정돈이 된다. 하지만 주변은 계속 일렁이고 움직인다.그래서 가운데를 찌르고나니 주변으로 물결이 일어나기도 잠잠하기도하고 가운데는 고요하고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충(冲)이라는 것은 변화를 일으키는 상황으로 인해 주변이 바뀌고 본인도 변하게 될 수 도 있다. 일렁이는 물결을 따라 동조하던가 아니면 물결을 이겨내고 버텨내던가, 아니면 반대로 흘러가 소멸될수도 있는 것이 충(冲)이다.
사주에서 충(冲)이라는 것은 물결을 일으키는 진원지 2개가 서로 부딛혀서 어느것이 남고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를 파악해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충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하면 보통 양쪽다 깨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초심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다. 어느 자리에 있는지, 천간의 유인력이 있는지에 따라 힘의 크기가 달라진다. 호수에 작은 돌을 던진 자리에 보다 큰 바위를 던져 일으킨 물결이 만난다고 서로 상쇄하여 없지지 않는다. 큰쪽이 작은 쪽을 넘어 퍼져간다. 이처럼 충이라해서 양쪽이 다 깨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변화가 닥치고 어떻게 마무리가 되는지 파악하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충동, 충발, 충거 등 이라는 말이 나오고 구분해야 한다. 게다가 충의 방향은 오행의 생극방향으로 더해지던가 충극이 더 강해진다. 이 방향을 알면 나한테 다가오는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외부로 향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겠다.
외부로 오는 변화에 대해 버티는...
합(合)이라는 글자를 보면,모일 집(亼)에입 구(口)를 쓰고 있는데있다. 모일 집(亼)은 사람 인()에 한 일(一)로 되어 있는데 사람이 모여서 같이 입을 맞대고 있는 글자이다. 같이 모여서 무언가 하려면 최소 3명이 모여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2명은 말 맞추기가 쉬울 수 있지만 3명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마음이 맞는 사람이 모여야 대화를 하던, 고스톱을 치던, 밥을 먹던 할 수 있다. 그래서 합(合)이라는 글자는 합하다, 모으다, 적합하다, 보태다, 일치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합(合)은 묶이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길여행을 다닐때 가장 험난했던 적이 나이 지긋한 여성 4명을 데리고 서울 근교 둘레길을 돌고 있는데 점심식사할 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음식을 주문하는데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는 데 한 명은 2인분이상 되어야 가능한 메뉴를 주문하고 취소할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분들은 그 메뉴를 따라갈 생각이 없었다. 결국 내가 동조해서 2인분짜리 음식을 주문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여러 사람이 모이면 의견을 합치기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합을 하려면 서로의 마음이 잘 맞아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같은 것을 좋아하던가, 다른 것도 같아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래야 의견 일치를 보기 쉽다. 그래서 단순히 가족처럼 목적성이 없이 친한 것이 좋다. 같은 성향을 가진 동호회에서는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을 좋아하고, 외부에 다른 이견이 있어도 받아들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우선이고 중요하다.그래서 외부에 자극이와도 안에 같이 있는 사람의 말만 따른다. 그래서 그대로 있는다. 우리끼리만 좋으면 그만이다. 때로는 우물안 개구리가 될수도 있지만 게의치 않고 오로지 입이 맞는 사람만 만나서 즐긴다. 여기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생각이 맞아야 집안에 들어올수 있다. 그래서합(合)은 구속이나 묶이는 모습을 가지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주에 합이 많으면 변화에 엮이려 하기보다 정적으로 있고 싶어한다. 끼리끼리 있고 싶어 다른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오면 불편해 한다. 그래서 변화에 취약하다.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지만 변화가 오면 당황한다. 공무원 사회를 보면 복지부동(伏地不動)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처럼 변화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 속에 있으면 안락하고 평안하게 오래간다. 합은 이러한 모습을 가진다. 때로는 같은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커다란 힘을 내기도 한다. 관변단체나 맘카페처럼 강력한 의견을 발산하고 밀어붙이기도 한다. 혼자보다 여럿이 뭉치면 큰 힘을 내는 것과 같다. 이처럼 합은 좋은 방향으로 가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변화에는 둔감하다는 것이다. 변화하기 보다 현재의 안락함이 중요하다. 합이 많으면 좋다고 판단하는 것은 왕초보이다. 합이 많으면 오히려 묶이는 신세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모임이던, 가족이던, 회사이던, 사소한 모임의 규칙이라도 여기에 묶인다.
충(冲)은 변화에 따르지만 합(合)은 따르지 않는다.충(冲)은 땅을 개간하여 경작지를 늘리던가 농지를 개선하는 모습이라면 합(合)은 땅위에 시멘트를 바르거나 다진다. 자동차는 다니기 편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은 다니기 불편하다. 합당한 사람들한테만 편하고 좋을 뿐이다. 또한물이라는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아 물이 고인다. 쓸모가 없어 하수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하지만 갈아놓은 땅에 비가 내리면도움이 된다. 땅을적셔주고 씨앗이 움틀 수 있는 양분을 제공카지노 게임 사이트.충(冲)은 변화를 만들어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고 세상을 업그레이드하게끔 만들지만 합(合)은 현상유지를 통해 안정화를 꾀한다. 변화가 끝나면 새로운 균형을 맞추어 합과 같은 안정된 기반을 만든다.
합과 충은 항상 존재하고 변화와 안정이라는 두 개의 개념이 어찌보면 겨루는 것일 것이다. 충이 강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지만 합이 강하면 안정이라는 안도감에 시대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또한 이분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음양론처럼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