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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가입 쿠폰위를 걷는 길, 단양잔도길

전국에 점점더 많은 둘레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둘레길은 장거리로 오랫동안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최근에는 산책하듯 가볍게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들이 많다. 특히 풍경이 좋은 곳에는 계곡을 넘어가는 출렁다리와 함께 산책길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한탄강 잔도길과 물윗길이다. 계곡의 주상절리 풍경이 멋지기 때문에 이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찾아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다.이렇게 계곡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길은 이곳외에 낙동정맥트레일,무주벼룻길, 제천 자드락길, 그리고 가장 유명한 금오도 비렁길이 있다. 이보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카지노 가입 쿠폰에도 잔도길이 만들어졌다. 거리는 짧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을 휘감고 도는 협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길이라 찾아가 보았다.



카지노 가입 쿠폰 풍경의 정점, 만천하 전망대


단양 잔도길의 출발점은 만천하스카이워크 2주차장이다. 단양삼거리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주차할 곳도 없고 찾기도 어렵다. 게다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아서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 것이 편하다. 택시 비용은8,000원 정도이다. 이게 아니라면 자가용을 타고 만천하스카이워크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로터리 방향으로 내려오면 잔도길 입구와 표시판이 보인다. 그전에 둘러볼만한 곳은 만천하 스카이워크 점망대이다. 가파른 산 꼭대기에 철골과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보이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단양읍내와 단양강 전체 풍경을 맛볼 수 있다.


전망대로 가려면 셔틀버스를 타거나 4월부터 운영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3월에 찾아갔을 때는 오로지 셔틀버스만 탑승이 가능했고 요금은 셔틀버스 왕복비용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5분여 정도 올라서면 하차장소에 내려 안내를 받아 오른쪽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안내원들이 많은데 좀 과잉스럽게 안전(?)에 신경을 써주고 이동하라고 안내를 한다.여행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은 사진을 찍은 것인데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로지 안내하여 이동하도록 급급하게 안내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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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반시계방향으로 나선형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절벽옆에 세워진 전망대이다보니 보기보다 매우 높은 곳에 올라온 기분을 만들어 준다.빙글빙글 돌아 전망대 꼭대기에 다다르면 투명한 철제 데크가 깔린 야외 전망대로 이어진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밖으로 나서기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탁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용기낼 필요가 있다. 360도를 돌아보며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단양읍내와 단양강의 옥빛 물색을 따라 계곡과 계곡이 이어진 물길을 바라 볼 수 있다. 주말이라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을 듯 하지만 평일은 아직까지 인적이 많은 편은 아니니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평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전망대에서 충분히 풍경을 즐겼다면 다시 전망대를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고 만천하스카이워크 2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본격적인 잔도길을 경험하기 위해서 이다.



계곡의 협곡을 따라, 단양강 잔도길


단양강의 잔도길 시작은 스카이워크 주차장에서 강변쪽으로 바라보면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잔도길은 약 1.2km이고 단양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단양읍내를 따라 수변산책길과 연결되는데 이름이 이쁘다.느림보강물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느리게 흐르는 강물처럼 걷는것도 천천히 걸으라는 의미일 듯 싶다.데크를 따라 왼쪽으로 접어들면 도로변 양쪽으로 작은 터널이 뚫려있는데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단선철로의 터널이다. 지금은 차량이 다니지만 폭이 좁아서 신호수의 지시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잔도길은 빨리 걸으면 안된다. 그냥 걷기위해 만들어진 길이라기보다 단양강의 풍경과 절벽 바위에 붙어있는 소나무와 여러 나무가 어우러진 절벽의 풍경을 보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큼은 친구와 수다떨며 걷기보다 혼자서 여유롭게 즐기며 걷는 곳이 좋은 길이다. 높이 세워진 데크의 풍경도 멋지고 특히나 옥빛의 단양강 물빛이 이채롭다. 그저 탁한 물빛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강물은 맑았다. 이렇게 옥빛을 띄우는 것은 강물이 깊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양강의 수심은 꽤나 깊은 편이다. 협곡을 휘두르는 강물은 강바닥을 깍아내 깊은 물구덩이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곳을 보통 '용소'라고 부른다. 한탄강에도 송대소가 있듯이 이곳 단양강도 협곡의 강물이 흐르며 깊에 파내어 만들어낸 물빛이다. 이 물빛만 바라만봐도 행복하다.


길을 걸을때는 가끔씩 뒤돌아 봐야 한다. 미쳐 보지 못한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잔도길은 절벽 옆에 있는 길이기 때문에 앞을 보면거 걸을때와 멈춰서서 뒤돌아볼때의 풍경이 다르다. 그래서 가끔은 멈춰서 뒤돌아봐야 한다. 빨리 걸으면 10분만에도 갈 수 있지만 이곳은 천천히 걸으며 1시간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 이곳만 둘러보려면 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데크길 따라 다시 되돌아 와도 괜찮다. 좀더 길게 걷고 싶다면 단양삼거리에서 시작하는 느림보강물길을 따라 단양읍내를 거쳐 도담삼봉이 있는 곳까지 걸어갈 수 있다.


잔도길에 대한 영상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https://youtu.be/kM74GGDWWK8?si=AT2ibZUcNgSZ8b8z


느림보강물길은 가로수가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금보다 4월 초벚꽃이 피어있을 때 오면 더욱 이쁜 길이다. 하천의 산책길은 하천따라 아래에 조성된 길도 있고 도로 옆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원하는 곳으로 걸어가면 된다. 이곳 단양강은 남한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곳이다. 단양강은 하류로 내려갈 수록 제천 청풍호를 만나고 충주호를 이루고 더욱 내려가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 된다. 단양강은 상류에 해당하는 곳이다. 강폭은 산을 넘지 못하여 좁지만 옥색의 물빛으로 인해 아름다운 계곡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느림보길을 따라 걷다보면 단양의 전통시장인 구경시장까지 갈 수 있다. 구경시장은 전통장날이 열리기도 하는데 매월 1일 과 6일에 5일장이 선다. 원래는 단양시장이었는데 단양팔경에 더해서 아홉번째 볼거리라는 뜻에서 '구경'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단양시장은 구경할 것이 많다.시간이 허락한다면 도담삼봉까지 4,5km 정도 더 걸을 수 있는데 데크길이 지난해 발생한 손실로 복구 공사가 한창이다. 단양은 여기 말고도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소백산 자락길의 온달산성을 지나가는 곳도 있고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도 있다.


오늘 소개한 잔도길과 구경시장까지 가는 느림보길은 하루 데이트 하듯이가면 좋은 길이다. 짧게 걷고 즐기며 사진찍을 명소도 있는 그러한 곳이다.벚꽃이 피려는 지금 시기에 찾아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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