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요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
해롭지 않기에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단지 귀엽고 예뻐서가 아니라
암울한 현재의 반작용에서
해가 없는 대상을 찾고 있는 현상.
무해한 것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기 때문일 거라 트코25는 말한다.
두 번째 키워드였던 #아보하와 비슷한 원인에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도파민이 넘쳐나는 고자극의 시대에 자극 없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들에 오히려 관심이 가는 걸까?
트코25에선 작고 귀엽고 서툰 아기를 무해함 그 자체로 소개한다. 재밌었던 건 아기 사진을 보면 무려 '쾌감'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바로 활성화된다는 영국의 심리학자 케빈 더튼kevin Dutton의 말이다. 귀여워하는 것과 뇌의 쾌감 영역이 연결돼 있다니 신기하다. 예전에 고양이가 사람에게 귀여움 받는 이유를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양이는 아기 얼굴 비율과 비슷하기 때문에 귀여움 받기 쉬운 얼굴이라고 분석했던 책이었다. 아기들이 귀여움 받는 외형적 특징 몇 가지를 아기도식baby schema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기도식의 특징은 몸과 비슷한 머리 비율, 넓은 이마와 얼굴 중안부 아래의 큰 눈, 동글동글한 체형등이 있다. 요즘 사랑받는 캐릭터나 반려동물이 이런 아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돌봄의 본능을 일깨운다고. 몇 년 전 사촌누나의 아이를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났다. 조막만 한 손으로 내 손가락 두 마디 정도를 쥐었을 때의 감촉이 소중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돌봄의 본능이란 뭘까. 무언가를 돌본다는 건 그 돌봄의 대상보다 우월한 위치라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나보다 작은 건 나에게 해를 끼칠 확률이 낮다고. 귀여움에 강자가 약자에게 느끼는 권력 감정의 측면도 있다는데, 이건 좀 마냥 동의하긴 어려운 부분이다. 권력이라는 걸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게 바라보기 때문일지도.
아무튼 그런 권력 감정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가 작고 귀여운 대상을 볼 때 '우월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행복감을 느끼고, 이들이 내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안도감'에서 애정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 무해한 대상을 갖거나 좋아하면 안도와 통제감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에 선호하는 거라고. 인상적이지만 약간 갸우뚱하게 하는 이야기이긴 했다. 뭐, 본능의 영역이라니까 감이 잘 안 올 수는 있을 테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종류를 세 가지로 분류한 게 특히 재밌었다. 일단 용어 자체가 귀여웠다.
앙증깜찍, 귀염뽀짝, 순수대충. 항목 그 자체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표현하고 싶은 의지가 보이는 소제목이었달까. 이 분류는 어떤 걸 기준으로 나눴을까.
첫 번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작은 것 자체로 안도감을 주는 것들이다.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라도 작아지면 깜찍하고 귀엽게 느껴지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트코25에서는 작은 물건 인형을 만드는 미물즈의 제품들과 마이크로 케이크, 일본의 가챠샵을 예로 들었다. 동물도 점점 소동물이 인기 있어진다고 한다. 미국에선 반려용 소까지 등장했다고. 일반 가정집에서도 키울 수 있도록 개량한 품종이라는데, 이건 좀 걱정되는 부분이다. 무해함을 위해 인위적인 품종을 만든다면 이미 무해력이 아니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서.
작은 소동물 얘기를 보다 보니 몇 년 전 햄스터 용품을 미니어처 형태로 만들던 유튜브 SIMI TV가 떠올랐다. 햄스터 미로, 햄스터 식당 등을 작은 미니어처로 만들었던 영상이 참 매력적인 콘텐츠였다. 지금도 햄스터 전용 새우깡 '해무깡'도 만들어 내는 게 인상적인 채널이다.
두 번째는 예쁘고 귀여운 것들이다. 이번 분류에서는 트코25의 이야기가 좀 재밌었다. '요즘 누리꾼들 사이에서 '귀염뽀짝'하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기에' 이렇게 이름 붙였다는 게 마치 국어책에 나왔던 '하이루, 방가방가'를 보는 기분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분류에 적당했다고 할까. 의외의 소득은 뽀짝이라는 말이 실제로 있던 말이라는 사실이었다. 바싹 붙는다는 의미의 전라도 지역 방언이라고.
귀염뽀짝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가진 것들은 뭐가 있을까? 키보드를 예쁘게 만들기 위해 작고 귀여운 키캡을 커스텀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단순히 기능적인 사물에도 예쁜 것을 더하고 싶어 하는 추세가 반영됐다고. 강원도의 농수산물을 귀엽고 예쁜 키링으로 제작해 파는 강릉의 '삶은 감자'도 예시로 나왔다.
뜬겁새로(뜬금없이), 후두다닥(후다다닥), 탄수나물(탄수화물) ...
트코25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마지막 분류에서는 뉴진스 하니의 팜국어(팜투리)를 예시로 들었다. 한국어가 서툰 하니(본명 하니 팜)의 말들이다. 춤과 노래는 물론 영어도 잘하는 만능 아이돌이 겪는 서투름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 서투르지만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걸 알기에, 마치 아이의 옹알이를 듣는 부모의 마음으로 귀엽게 여기는 거다. 이게 트코 25에서 마지막으로 분류한 순수대충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다.
순수대충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는 경험 부족에서 오는 서툰 행동들도 포함된다. SNS 채널 '슬기로운 할매생활' 콘텐츠가 그 예시.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전 처음 들어본 요리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어린아이의 모습처럼 순수해 보이는 콘텐츠.
그 밖에도 삐뚤빼뚤한 그림을 전시한 '왼그기그'작가나 카카오 이모티콘에서 대충 그린 이모티콘들이 그 예시이다. 이모티콘 키워드 검색에서 '대충'과 '하찮은'을 검색하면 각각 126, 208개나 나온다는 게 놀라웠다.
난 원체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해 읽다 보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좋아하는 대사 중 하나가 떠올랐다. 작고 귀여운 것들이 무해하듯, 아름다운 무용한 것들도 충분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가지고 있으니까.
트코25에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곧 생존력'이라 말한다. 지난 몇 년간 사람들이 겪었던 아픔과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감, 그리고 갈수록 심화되는 디지털 피로도 끼지. 이런 고통과 피로를 달래줄 방법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잘 활용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건 무엇이 있나.
트코25에선 요즘 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디지털 휴먼, 아이, 예쁜 동물이라는 무해한 모델들을 언급한다. 이어 요즘 소비자들은 냉혹하기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악플로 나락으로 보내버린다고. 이런 세상에서 환경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늉을 하며 실제로는 부정적인 면을 줄여 숨기는 '그린워싱'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것들이 드러나게 되면 진정성이 훼손되어 소비자의 거센 반발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순수한 의도에서 나오는 진정성 있는 홍보만이 올바른 방향이라 강조한다.
나아가 해가 없다고 해서 매력이 없는 게 아니라는 중요한 점을 짚어줬다. 부정적인 게 없다고 매력이라는 경쟁력을 자연스레 갖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무자극이 아닌 무해한 자극의 중요성. 더불어 인위적인 귀여움에 대한 경고도 언급했다. 유아적 퇴행이나 억지로 하는 애교가 아니라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진 귀여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제안한다.